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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콜롬비아, 낙태 합법화에 생명존중 단체들 반대시위 외 (2/24)

▲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벌어진 낙태반대 시위. 사진 : 유튜브채널 Ruptly 캡처

오늘의 열방* (2/24)

콜롬비아, 낙태 합법화에 생명존중 단체들 반대시위

남미 국가 콜롬비아가 임신 24주차까지 낙태 시술을 합법화하기로 결정하자 낙태를 반대하는 생명존중 단체들의 시위가 이어졌다고 CBN뉴스가 22일 보도했다. 콜롬비아 헌법재판소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여성들이 정당한 사유 없이도 임신 24주까지 낙태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법원은 정부와 의회에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정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헌법재판소 앞에서 녹색 깃발을 흔드는 낙태합법화 찬성 단체들과 파란색 옷을 입은 낙태합법화를 반대하는 생명존중 시민들이 대치했다. 중남미에서 남미에 속하는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쿠바 등은 임신의 특정 단계까지 제한 없이 낙태를 허용하는 반면, 중미에 속하는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온두라스 등은 어떠한 예외도 없이 낙태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美 법원 “기독교 간호사에 낙태 교육 강요한 보건소… 4억 배상하라”

미국 일리노이주 법원이 최근 위네바고카운티가 기독교인 소아과 간호사인 산드라 로자스에게 종교적 신념과 양심에 반하는 낙태 피임약을 제공하라는 명령으로 그녀의 법적 자유를 침해했다며 37만 달러(약 4억 4000만 원) 이상의 변호사 비용을 지불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22일 보도했다. 로자스 간호사는 일을 시작한 지 18년 만에 보건복지부의 새로운 요구 사항에 직면해, 여성을 낙태 시설로 안내하고 낙태 피임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교육받아야 했다. 그녀가 이를 거부하자, 보건소는 그녀의 진료소 근무를 거부하고 그녀를 해고했다. 자유수호연맹의 케빈 데리엇 수석고문은 “의료 전문가는 자신의 신념을 위반하는 활동에 가담하거나 이를 조장하도록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며 “정부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자유를 존중하지 않으면 가혹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폭우와 산사태 발생… 기후변화와 인프라 부족 때문

브라질에서 폭우와 산사태로 인한 인명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유로 기후변화와 함께 인프라 부족이 지목됐다고 현지매체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가 22일 보도했다. 상파울루 과학기술연구소는 “기후변화와 삼림 파괴라는 환경적 요인 외에도 도시 정비와 상하수도 등 인프라 투자 부족으로 우기 때마다 폭우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소 집계 결과 지난 1988년부터 34년간 브라질에서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3758명에 달한다. 특히 지난 2011년에는 폭우로 10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고, 1988년·2010년·1996년에도 200명 이상 희생자가 나왔다. 최근 남동부 페트로폴리스시에서는 폭우·산사태로 180여 명의 사망자와 90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사태 선언 예정, “18~60세 예비군 소집, 1년간 복무”

러시아 침공 위협에 직면한 우크라이나가 친러 분리주의 공화국들이 있는 동부 돈바스 지역을 제외한 전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23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이사회는 국가비상사태 선포 계획을 승인했으며, 의회 공식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또 러시아가 동부 돈바스 지역 파병 준비에 나서자 예비군 징집에도 나섰다. AFP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지상군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18~60세 예비군이 소집된다. 소집령은 오늘 발효한다”며 “최대 복무 기간은 1년”이라고 밝혔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이번 조치로 우크라이나 정부군에 합류하는 예비군 규모는 3만 6000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민간인들의 총기 소지와 자기방어를 위한 행동도 허용하는 법안도 통과시켰다.

中, 공산당 지지하는 성경 제작 중… 예수님을 죄인으로 묘사

중국 정부가 공산주의 이념에 따라 변개된 새로운 성경을 제작 중에 있다고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 ‘순교자의소리’(VOM)가 밝혔다. 토드 네틀턴 VOM 대변인은 “이것은 중국 공산당이 2019년에 발표한 프로젝트”라며 “당시 이들은 새 성경 번역본을 출판하는 데 10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고 말했다. 그는 변개된 성경에 유교와 불교를 비롯한 다양한 원리가 포함될 것이라며 “이 새로운 번역은 공산당을 매우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VOM은 또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 공산당의 성경 개정판에 “사회주의 핵심 가치와 공산주의 신념을 반영하지 않는 성경구절”이 대거 삭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개정의 목적에 대해 “기독교의 영향력을 줄이려는 시도”라며 “중국 공산당의 문제는 통제다. 이들은 기독교의 메시지가 공산당의 통제권을 빼앗는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네틀턴은 “이 새로운 개정이 역효과를 일으켜 ‘중국 정부에게 성경을 재번역하는 것이 왜 그토록 중요했을까?’에 대해 시민들이 궁금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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