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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역사의 흐름을 바꾼 기도 (3.끝) – 대한민국을 살린 국가금식기도

부산 초량교회에서 열린 구국기도회에 참석한 목사, 장로, 평신도 등

나라와 민족을 위한 구국기도회의 효시

1950년 8월 16일, 임시수도를 부산으로 옮긴 이승만 대통령은 풍전등화와 같았던 국가 위기 속에서 당시 영남지역에 있는 목사님들을 긴급히 불러 모아 구국기도회를 가졌다.

“지금 공산세력들이 당장이라도 낙동강 방어선을 뚫고 들어오기만 하면 대한민국이 공산화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 낙동강 방어선에 진을 치고 있는 공산세력들을 괴멸시키기 위해서는 저 오키나와에서 B-29 폭격기가 떠서 융단폭격을 해야 하는데 지금 계속되는 장마와 악천후의 날씨 때문에 폭격기가 뜨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좋은 날씨를 주시도록 기도해주십시오.”

기도회가 끝나자 놀랍게도 낙동강 방어선 상공의 하늘은 구름 한 점 없는 쾌청한 날씨로 변했다. 그 결과 일본 오키나와에 있던 B-29 폭격기 99대가 이륙할 수 있게 되었고 8월 16일 오전 11시 58분부터 12시 24분까지 불과 26분 동안 북한군 4개 사단과 기갑부대가 대거 집결해 있었던 경북 왜관 서북방 지역에 대규모 융단폭격을 감행했다. 이 폭격으로 큰 타격을 입은 공산군은 8월 16일 이후 하루 동안 움직이지 않았다. 융단폭격 다음 날인 8월 17일, 미 제8군사령부는 미 제25사단 예하 제27연대를 다부동 전선에 급파했다. 이로써 미군과 협동작전을 한 백선엽 1사단장은 미 27연대의 막강한 전차 화력에 힘입어 적의 전차들을 격파하는 데 성공했다. 만일 당시 B-29 폭격기의 융단폭격이 없었다면 그리고 미 27연대의 증원이 없었다면 낙동강 방어선은 무너지고 다부동 전투에서 패했을 것이며 결국 대한민국은 공산국가가 되었을 것이다.

절체절명의 낙동강 방어선 전투에서 대한민국을 구한 미국 B-29 폭격기의 대규모 융단 폭격이 계속되는 장마비 속에서도 가능했던 것은 오직 1950년 8월 16일 이승만 대통령을 중심으로 모인 구국기도회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기도회가 풍전등화에 놓인 이 나라를 구해낸 것이다. 이 기도회가 대한민국과 이 민족을 살린 구국기도회의 효시가 됐다.

인천상륙작전을 승리로 이끈 ‘국난극복을 위한 구국기도회’

낙동강 방어선 전투가 한창이던 8월 말. 부산 초량교회에서 전국에서 피난 온 250여 명의 목회자들과 장로들이 모였다. 한상동 목사, 박형룡 목사, 박윤선 목사를 중심으로 8월 말에서 9월 중순까지 2주간 동안 국난극복을 위한 구국기도회가 열렸다. 첫 번째 주간의 집회 가운데 회개의 영이 임하기 시작했다. 회개의 역사는 1주일 밤낮으로 계속되었고 회개 기도가 연일 계속되어 집회는 한 주간 더 연장됐다. 특히 가슴 뼈아프게 뉘우친 죄목은 일제의 강압에 굴종하여 신사참배를 함으로써 하나님의 첫 계명을 범한 죄였다. 설교하던 박윤선 목사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자기 자신이 신사참배를 한 죄인이라고 고백하며 회개했다.

당시 한 목회자는 이렇게 증언한다.

“부산마저 빼앗기면 어디로 갈 겁니까? 현해탄 밖에는 갈 곳이 없어요. 그러니 전국에서 교단을 초월한 목사님 수백 명이 부산 초량교회 마룻바닥에 모여서 기도하기 시작했어요. … 초량교회 마룻바닥에서 놀라운 회개운동이 일어났습니다. 목사님들이 과거 신사참배 한 죄부터 개인의 죄, 민족의 죄를 있는 대로 다 털어놓으니 예배당 마룻바닥이 목사님들의 눈물과 콧물로 범벅이 되었습니다. 어느 목사님은 눈물로 범벅되면서 깊게 외치는데 인민군을 압록강까지 쫘-악 밀고 올라가는 것 같더랍니다. 그만큼 영적으로 통했다는 뜻이겠지요. 그렇게 회개하고 기도하고 울부짖은 후 인천상륙작전이 이루어진 겁니다. 역사적으로 나타난 것은 인천상륙이지만 영적인 발동은 기도하고 찬미하는 초량교회 마룻바닥에서 먼저 시작된 겁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한자리에 모여 합심하여 기도하고 찬미할 때에 예상 안 했던 엄청난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그렇게 부산초량교회에서 밤낮없는 회개 기도가 있은 지 3일 후인 1950년 9월 15일, 성공 확률이 5000분의 1도 되지 않는다는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게 되었다. ‘독 안에 든 쥐’가 된 공산군은 낙동강 전선에서 혼비백산하여 퇴각하기 시작하면서 전세는 역전되고, 이로써 89일간 공산군 치하에 있던 서울은 9월 28일에 다시 자유를 찾게 되었다.

당시 맥아더 장군은 서울을 수복하고 난 다음 날인 9월 29일, 12시 수도 서울의 환도식(還都式)에서 이승만 대통령에게 이렇게 말했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이승만 대통령 각하가 영도하는 대한민국 정부에 돌려드립니다. 오늘의 승리는 오로지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이제 서울 시민들은 공산군의 압제에서 해방되어 자유와 인권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도 맥아더 장군의 손을 잡으며 “대한민국을 되찾게 도와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김재동 저, 한국 근현대사 바로 알기. 제공: 지저스 아미>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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