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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북, 상업부 일꾼 ‘현장침투’ 지시… 주민 민심 파악 위해 외 (2/15)

▲ 북한 장마당의 모습. 사진: 유튜브채널 SBS STORY 캡처

오늘의 한반도 (2/15)

북, 상업부 일꾼 ‘현장침투’ 지시… 주민 민심 파악 위해

함경북도 당위원회가 최근 인민위원회 상업부문 일꾼들에게 현실감각 없이 책상에 앉아 일하는 낡은 방식을 벗어나 현장에 나가 일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11일 데일리NK가 전했다. 도당은 상업부 일꾼들이 매일같이 시장에 나가 시장관리소의 원활한 지도 속에 장마당 품목이 지침대로 규제, 통제되고 있는지 또 까닭 없이 쌀값이나 물가가 치솟는 문제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원인을 알아보고 당에 보고하며, 어려운 환경에서 주민들의 생활에 일꾼들이 안정화를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당은 코로나19로 국경이 막히고 물가는 제멋대로 올라 주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꾼들이 주민들 속에 들어가 민심을 읽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며 언제 어느 때나 인민 중심으로 일해야 한다는 사상을 밝혔다.

IAEA 사무차장 영변 우라늄 공급소·통제실서 열 감지

최근 인공위성 사진 분석 결과, 우라늄농축공장과 5MW 원자로에서 열이 뚜렷이 감지되어 평안북도 영변 핵단지의 우라늄과 플루토늄 생산 시설이 모두 가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14일 미국의소리(VOA)가 전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을 지낸 올리 하이노넨 스팀슨센터 특별연구원은 현장에 쌓인 눈이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며, “최근 2월 1일 촬영된 위성 사진을 보면 영변 우라늄농축공장 단지의 여러 곳에서 눈이 녹은 모습이 관측되어 공장 일부가 가동 중인 것을 식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가장 중요한 징후는 원심분리기 설치 공간에 육불화우라늄을 넣고 빼는 공급소와 통제실을 포함하는 부분에 눈이 녹았다”며 “이곳은 시설이 가동 중일 때만 가열된다”고 지적했다.

CJ 택배노조 자녀 대학 등록금 전액 지급, 명절 때 선물요구

택배노조가 전국 대리점과 임금 협약 교섭 과정에서 자녀 대학 등록금 전액 지급과 연 2회 명절 특별 선물 지급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14일 조선일보가 전했다. 택배노조의 요구안에는 이 외에도 ▲훼손 물품 사측 전액 변상 ▲노동조합 인정 ▲고용안정 보장 ▲장시간 노동 근절 ▲택배노동자 처우 개선 등의 내용을 담아 지난달 말 CJ대한통운 소속 대리점을 상대로 ‘2021 임금 협약 요구안’을 제시했다. 택배노조는 지난 10일부터 서울 CJ대한통운 본사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이달 21일까지 CJ대한통운이 대화에 응하지 않을 시 다른 택배사로 파업 범위를 넓히겠다고 예고했다.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공식 안내문에 중국어 기재… 논란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를 뽑는 공식 안내문에 중국어가 표기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고 14일 파이낸스투데이가 전했다.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 국적자만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국내 거주 중국인과는 무관하며, 또한 국내에 일본인, 미국인, 베트남 인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들어와 있는 가운데 유독 중국어만 표기한 것은 논란의 여지가 된다. 일각에서는 “도대체 중국어를 왜 표기한 것이냐? 중앙선관위가 중국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냐?”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취업자 증가는 통계 거품” 54만 명 증가 아닌 209만 감소

통계청 통계상 작년 취업자 수가 2017년보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주일에 1시간만 일해도 취업자가 1명으로 잡히는 한계를 보완한 방식으로 살펴본 결과, 고용 상황이 질적으로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펜앤드마이크가 전했다. 14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성신여대 경제학과 박기성 교수팀에 의뢰한 ‘전일제 환산(FTE) 취업자로 본 고용의 변화’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고용 상황은 지난 1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연간 고용 동향’에 나타난 것보다 훨씬 열악해졌다. 2021년 전일제 환산 취업자는 2651.2만 명으로, 2017년에 비해 7.3%(209.2만 명) 급감했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취업자 수가 같은 기간 2.1%(54.8만 명) 증가한 것과 상반된 결과다. 박기성 교수는 “취업자의 머릿수는 늘었지만 일하는 시간의 총량은 줄었다는 의미이며 고용상황이 외형적으로는 나아졌으나 질적으로는 후퇴하면서 ‘통계 거품’이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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