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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K 칼럼] 자녀양육을 힘들게 하는 것들 (1)

사진: Robo Wunderkind on unsplash

당신은 결혼 일주년 기념일이 빨리 왔던 신혼 부부였을 때를 기억합니까?  행복했던 그 때 – 사랑하는 배우자와의 관계는 신선하며 낭만적이었고, 교회에서의 사역도 활기차고 보람있었습니다. 결혼 생활은 당신이 생각했던 것처럼 좋았고 미래도 밝게 보였습니다.

그리고나서  당신은 자녀를 갖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가슴이 떨리고, 갑자기 의심과 두려움의 구름이 몰려와 지금까지의 낙관적인 생각이 어두워졌습니다.

이런 일은 당신만이 겪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기독교인 부부들은 자녀들을  양육하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그 부부들에게 물어봤다면 아마도 다음과 같은 답을 했을 것입니다.  “자녀 양육은 돈이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들고, 복잡한 일입니다. 그리고 자녀를 갖는다는 것은 더 큰 집을 사야 하고,  SUV(스포츠 실용차)를  멋없는 미니밴으로 바꿔야 하고, 내 개인적인 목표들도 무시해야 하며,  배우자와 같이 보내는 시간도 버려야 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 두려움들이 논리적이든지 아니든지 간에 그 두려움들은 자녀 양육의 진짜 압박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John MacArthur 목사님이 설명합니다.

사도 바울이 자녀양육에 대하여 가르칠 때, 성령충만하여, 오직 짧은 구절 하나만 주셨습니다. 에베소서 6장 4절: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이 구절은 매우 간단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부모들은 자녀 양육 자체를 두려워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부모들은 이 시대가 갖고 있는 문제들로 자극을 받고 있고 또 그들 중 일부는 자녀양육을 두려운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녀 양육은 어느 정도는 심각하고 어려운 일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이유들 때문에 심각하고 어려운 일인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녀양육이 자녀들의 여러가지 활동에 집중해야하기 때문 힘든 일이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자녀들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느라고 자녀들을 차에 태우고 끝없이 운전하고 다니느라고 시간과 에너지를 다 소모하는 등 부모로서 할일이 아주 많고, 해야하는 일들이 많을 수록 더 복잡해 진다는 것입니다. 나도 이런 외적인 일들이 자녀양육을 어렵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녀양육을 어렵게 만드는 진짜 이유는 두 가지로 요약해서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녀들이 부모에게 노하지 않고 부모에게 사랑으로 보답하도록 사랑하고, 또  자녀들을 주님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려면 우리는 다음 두 가지 요인을 잘 알고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자녀를 잘 양육하는 것을 어렵게 하는 두 가지 요인을 외적 요인과 내적 요인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외적 요인은 우리가 살고있는 사회와 문화의 압박이며, 내적 요인은 자녀들 본성에서 나오는 압박입니다.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시간이 많이 들어서도 아니고, 당신의 개인적인 일을 집중해서 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도 아니고, 자녀들의 모든 필요를 다 채워주기 힘들어서 자녀양육이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사실은 우리 주변 사회의 커다란 압박 때문이고, 자녀들 마음 안에 있는 더 커다란 본성적 압박 때문에 자녀양육이 어려운 것입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면, 자녀양육이 진정으로 무엇인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다루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성경은 상식적이고 실질적인 것들과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것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자녀를 기르는 기법이나 출산시의 기술적인 문제 같은 것들은 다루지 않습니다. 성경 말씀은 부모의 책임이 자녀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치는 것이라는 것,  즉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치고 자녀들이 그 기준을 지키도록 가르치는 것이라는 것 외에 다른 것은 거의 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부모의 권위에 복종하지 않는다면, 부모는 성경의 말씀에 따라 그들을 신체적으로 징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부모는  다음 두 가지 큰 요인들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먼저 외부적 요인인 우리 주변의 문화에 대해 먼저 얘기해 봅시다. 사실을 말하면 삶은 더 이상 단순하지 않습니다. 더 이상 가정 중심이 아니고, 더 이상 굳게 결속되어서 바깥 세상의 영향을 조금 밖에 받지 않는 가정중심이 아닙니다. 이렇게 가정중심으로 살았던 때가 있었으나 더 이상 그렇게 살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농장에서 자라며 거의 일생을 농장에서 살았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아침을 먹고, 동네 친구들과 함께 집주변에 있는 작은 학교에 다녔고, 같은 지역에 사는 선생님 한두 분에게 가르침을 받았고,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농장에서 일했고, 저녁때면 둘러앉아서 가족들이 같이 이야기하면서 산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런 가정은 세상의 영향을 아주 조금밖에 받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주 긴 긴 세월 동안 이렇게 생활해왔습니다.

도시에 살았던 가정들도 여전히 집과 가정의 영향을 아주 많이 받았습니다. 부모들, 교회들, 학교들은 자녀 교육과 훈련에 관하여서 같은 공동체로서 기준이 같았습니다. 부모들, 교회들과 학교들은 기본적으로 아이들이 새것을 배워나가는 것과 현실에 노출되는 것도 잘 계획하여 통제하였습니다. 아이들의 나이와 아이들이 문제를 다룰 수 있는 능력에 맞추어서 점점 더 많은 것을 가르쳤습니다.

다시 말해서, 아이들이 몰랐던 비밀들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감정적으로나 지적으로 적합한 반응을 할 수 없어서 해를 입지 않도록, 이런 비밀들을 적절한 시기에 알려 주는 것이 자녀를 키우는 데에 아주 중요합니다. 다시 말해서, 자녀들이 노출되는 것을 통제했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정과 교회와 학교 같은 지역 공동사회가 이 일을 책임지고 있었습니다

지난 날에는, 우리는 자녀들이 이렇게 보호받아야 된다고 확신했었습니다. 자녀들은 성장 발달의 순서를 따라  배우고 자라나야 한다고 확신했고, 학교에서 그것을 학년이라고 불렀습니다. 아이들은 자라나면서 학년에 따라 아이의 능력에 맞도록 잘 준비되고 잘 골라진 것들을 배웠습니다. 아이들이 생각을 자립적으로 할 수있게 되도록, 정보들이 단계적으로 조심스럽게 규정된 분량에 맞게 준비되었습니다. 그래서 오직 알려진 정보들만 알고 있었기에 아이가 진짜 아이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알지 못했던 삶의 비밀들이 있었습니다.

위대한 발명, 전자제품이 발명되기 전까지는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아이들이 무엇을 듣고 무엇을 볼 지를 결정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성장한 정도에 따라서 그에 맞는 것을 듣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인류의 역사에 전자기술이 들어왔습니다. 전자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인쇄기가 만들어졌고, 책들과 잡지들, 라디오, 녹음, 테이프, CD, 그리고 비디오 테이프, 사진기, 광고판, 영화 그리고 특히 텔레비전 등, 이 모든 현대 미디어들이 전자기술에 의해 생산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전자기술이 없는 삶은 상상할 수조차 없습니다.

이 현대 미디어들이 무엇을 낳았습니까?  이것들은 제어하기 힘들정도로 모든 것에 지나치게 노출되어진 자녀들을, 그 어떤 계획이나 순서 없이 과도하게 노출된 아이들을 낳았습니다.  이제 당신의 자녀들은 더 이상 집에서 당신이 말해주고, 선생님이 알려주는 것만 알고 있는 아이들이 아닙니다. 그들은 텔레비전을 켤 수 있고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모든 수준의 정보의 공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컴퓨터와 인터넷이 누구나 세상의 좋은 것과 세상의 최악의 것들을 접근 할 수 있게끔 개인화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녀들은 그들의 지성과 감성이 다스리지 못할 것들에 지나치게 노출되어서 결과적으로, 그들은 능히 다스리지 못할 심각한 유혹에 서둘러 빠져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부패한 세상의 잘못된 생각, 잘못된 욕구들, 잘못된 단어들, 잘못된 행위들, 그리고 잘못된 태도의 맹공격을 당하여, 자녀들은 부모들과 사회에 심각한 문제거리가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끊임없이 정서적으로, 도덕적으로, 사회적으로 혹은 영적으로 그들이 능히 다스리지 못할 것들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자녀들은 이런 정보들 때문에 생기는 문제점들을 절제하거나 자제할 힘이 없습니다. 결국 수치심과 부끄러움과 자제력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엄청난 문제를 직면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성인들의 정보를 다 알고 있어 성인 취급을 받아야하는 지나치게 노출되어진 자녀 세대가 있습니다.

부모들은 자녀들을 통제하려 하지 말고, 자녀들에게 절대로 회초리를 들지 말라고 가르침을 받고 있습니다. 절대로 자녀들을 훈육하지 마라. 만약 자녀들에게 잘못된 일이 있다면 , 부모는 그 문제가 무엇인지 이해해야만 한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있는 문제는 죄가 아니고, 자존심 부족이 문제이다. 그래서 부모가 할 일은 그들을 부추기고 자존심을 세워주는 일이다.

1. 경험 있는 부모들께 묻습니다. 자녀양육을 막 시작한 초보 부모들께 자녀 양육에 대해 어떤 조언을 하시겠습니까?  자녀양육할 때 받는 사회적, 문화적 압박에 대해, 당신이 하나님께로부터 이미 배웠던 어떤 것들을 알려주시겠습니까?

2. 부모가 된지 얼마 안되었거나 혹은 부모가 곧 될 분들께 묻습니다. 부모로써 자녀의 미래를 생각하면 무엇이 가장 걱정됩니까?

3. 자녀양육에 관한 지혜나 질문을 같이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Available online at: http://www.gty.org/blog/B100923

존 맥아더 (John MacArthurn) | 그레이스투코리아 칼럼니스트

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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