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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권 칼럼] 성적 자기결정권 강조하는 학생인권조례는 위험한 사회주의 청소년 성정치 운동

▲ 부산학생인권조례 제정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최근 부산시의회 앞에서 조례 제정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조례는 20일 임시의회를 통해 심의 보류됐다. 출처: 유튜브 채널 자유정의TV 캡처.

요즘 우리 사회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학생인권조례의 핵심 개념 중 한 가지는 성적 자기결정권입니다. 성적 행위의 결정권을 아직 미성년인 청소년이 갖고 있다는 주장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닙니다. 이 조례의 진원지는 20세기 독일 나치시대의 학생반항 운동이었던 반더포겔 운동과 독일 68운동과 같은 독일 좌우 낭만주의 성소수자 운동(동성애적 소아성애 운동)입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일원인 발터 벤야민(1892-1940)은 바로 이 독일 낭만주의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학생형이상학”을 제기하면서 공산주의-사회주의적 성교육인 “에로틱한 교육”을 주장했습니다. 발터 벤야민의 학생운동에서 유래된 에로틱 성교육이 최근 대한민국에 뿌리내리려는 학생인권조례 배후 사상입니다.

한길사에서 나온 ‘교육학의 거장들’이라는 책에 소개된 발터 벤야민의 스승인 구스타프 뷔네켄이 바로 성적 자기결정권을 주장하면서 동성애적 소아성애 운동을 전개했습니다. 독일 녹색당도 바로 성적 자기결정권에 기초해서 소아성애를 정당화했습니다.

또한 구스타프 뷔네켄(Gustav Wyneken, 1875-1964)은 성적 자기결정권을 핵심이념으로 하면서 학부모들의 교육권으로부터 어린 학생들을 이탈시키는 학생반항운동을 전개해, 당시에도 학부모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독일의 성적 자기결정권, 당시 학부모의 거센 항의받아

독일 교육개혁자 혹은 개혁교육의 아버지이라 할 수 있는 구스타프 뷔네켄은 발트 벤야민의 스승으로서 플라톤의 ‘항연’에 등장하는 동성애적 소아성애(소년사랑, 남색)을 교육학적 원리로 주장한 상습적인 소아성애자입니다. 최근 독일 교육계에서는 이러한 독일 교육혁명, 개혁교육, 진보교육, 교육개혁의 선구자들의 소아성애적 교육과 그 행위에 대한 비판이 거센 상황입니다.

이러한 정상성에 도전하고 그것을 파계하고자 하는 독일 좌우 낭만주의 학생운동(혹은 청소년 반항운동)이 청소년인권센터 등을 통해서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부추기는 배후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류의 청소년 인권운동은 보편주의적-자유주의적 인권운동이 아니라, 사회주의적 청소년 성정치 운동입니다. 성해방을 주장한 빌헬림 라이히의 성혁명/성정치 운동은 성인들의 성혁명 운동이 아니라, 바로 소아들과 청소년들의 성혁명 운동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소아성애자들 혹은 남색자들의 둥지와 낙원으로 변해버린 독일 68 진보교육의 성지 오덴발트 슐레는 3m 높이의 거대한 남근상을 교육상징으로 세웠던 학교입니다. 이러한 교육철학적 기원은 바로 뷔네켄과 같이 ‘플라톤적 에로스’를 교육학의 교육원리로 도입한 20세기 초의 독일 개혁교육입니다. 물론 그 이전에 독일 낭만주의 전통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기도 합니다.

뷔네켄은 남색(pederasty)이라는 아동 성폭력으로 기소가 되었을 때에도 플라톤의 ‘향연’에 등장하는 남색를 인용하면서 자기를 변호했다고 합니다. 발터 벤야민도 당시 독일 학생운동(Jugendbewegung)과 반항운동이었던 반더포겔운동(Wandervogelbewegung)에 심취하고 큰 영향을 받아서 일종의 “학생 형이상학”을 전개합니다. 20세기 초의 이러한 독일 특유의 학생운동과 반항운동은 독일 낭만주의 운동으로서 사회주의적, 영지주의적, 허무주의적 운동이었습니다.

발터 벤야민도 초현실주의에 심취하고 이후 자살로 생을 마감합니다. 이 반계몽주의적인 반항적 학생운동은 또한 플라톤의 ‘향연’에 등장하는 남색 전통을 계승하는 성 소수자 운동/ 동성애 운동/ 남색 운동이었습니다, 발터 벤야민은 또 다른 남색가인 그 유명한 스테판 게오르게(1868-1933)에게도 큰 영향을 받습니다. 제2의 영지주의 운동을 표방한 이 독일 낭만주의 운동에서 발견되는 그리스적 남색 운동은 독일 나치에게도 큰 영향을 줍니다.

낭만주의적 사회주의는 소아기적, 사춘기적 그리고 질풍노도적 반항감정이자 반항이데올로기로서 이제 철이 지난 사상입니다. 자유주의, 개인주의 그리고 자본주의가 현실주의적 인류학에 기반한 보다 성숙한 성인들의 이념입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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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권 박사 | 전 숭실대학교 기독교학대학원 초빙교수. 독일 마르부르크 대학 수학 및 연구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대학 신학박사(Dr.theol). 학제적 연구프로젝트 박사후연구자 과정(post-doc) 국제 지라르 학회(Colloquium on Violence and Religion)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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