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신앙훈련학교인 뉴스쿨을 섬기는 동안 연약한 자를 세워가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했다.
조장인 나는 핸드북에 있는 용어 설명과 말씀을 먼저 숙지하고 소그룹 시간에 매주 아이들에게 알려줘야 했다. 그러나 나는 용어 숙지도, 말씀 묵상도 제대로 하지 못해 4명의 조원 아이들에게 두서없이 나누며 버벅거리기 일쑤였다. 사탄은 “네가 그렇게 하는데, 아이들이 알아듣겠어?” “너 그때 왜 그런 말을 했어?”라며 나의 실수와 미숙함을 가지고 정죄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며 잘 하려고 열심히 준비해도 매번 실수할까봐 두려웠다. 그때 주님은 처음 시작할 때 주셨던 마음을 생각나게 하셨다. “너의 어떠함과 상관없어. 내 수준으로 일할 거야. 내 마음을 부어줄 테니 너는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님은 먼저 내 시선이 잘못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려주셨다. 나의 미숙함에도 아이들은 모두 선포되는 메시지를 잘 알아듣고 주님이 주신 은혜를 나눴다. 주님은 아이들 모두에게 하나님을 향한 갈망을 주셨다. 그리고 주님은 내게 “못해도 괜찮아. 못해도 너는 내 자녀야.”라고 말씀해주시는 것 같았다.
행하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주님이 나를 바라보시는그런 따뜻한 시선으로 나도 아이들을 보게 하셨다. 숙제를 하지 못해도 다그치지 않게 되었다. 잘 못해도 밉지 않았고 그 모습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래도 복음을 들으려고 그 시간에 앉아 있고 받은 은혜를 나누려고 하는 그 모습이 귀하게 여겨졌다.
사탄은 계속 나의 실수와 미숙함을 정죄했지만, 주님은 “내가 할게! 기도만 해!”라고 말씀해주셨다. 훈련학교를 마치면서 한편으론 나의 부족한 것이 생각나면서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주님은 동일하게 말씀해주셨다. “나는 사람이 아니야. 나의 생각은 평안이야. 지금 현재 보이는 것과 나의 생각은 다르단다. 끝까지 신뢰하여 나의 구원을 바라 보거라. 끝까지 신뢰하라!”
“네, 주님을 신뢰하며 계속 걸어가겠습니다. 주님 오시는 그날만을 기다리며 주님 품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주님은 신실하시고 영원한 사랑이시다.
할렐루야! [복음기도신문]
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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