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한 목회자가 동성애 전환치료(탈동성애를 위한 치료)를 금지하는 법안은 성경적 세계관에 어긋나며 악을 선하다고 한다며 이 법을 따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헤드라인닷컴이 최근 전했다.
캐나다 캘거리의 페어뷰침례교회(Fairview Baptist Church)의 팀 스테판(Tim Stephens) 목사는 동성애 전환치료를 금지한 캐나다의 새 법안(Bill C-4)에 대해 “이 법은 선을 ‘악하다’하고, 악을 ‘선하다’라고 한다. 성경적 세계관에 어긋나면서, 미성년자에게 ‘해가 되는’ 치료는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완전히 후진적’인 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법이 어린이의 사춘기를 막기 위해 호르몬 차단제를 사용하는 등 해로운 약물의 사용을 권장하고, 유방이나 기타 성기를 제거하는 수술을 장려한다며 “그들은 성경적 견해에 입각할 때 실제로 해가 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정반대”라고 주장했다.
스테판 목사는 이 법이 특정 개인(원치 않는 성적 욕망을 가진 개인)이 성경적 상담을 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 차별적이며, 또한 한쪽으로의 전환은 완전히 금지하고 반대쪽으로의 전환은 권장하고 있고 말했다. 실제로 전환치료 금지법이 적용되면, 동성애자가 되기 위해서는 각종 의료혜택 등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동성애에서 벗어나 탈동성애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상담이나 종교적 도움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또 캐나다 법은 특정인들에 대한 회개를 금지하고 있다. 즉, 동성애 등 성정체성과 관련된 행위에 대해서는 회개의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게다가, 스테판 목사는 “이 법은 하나님의 이름, 인격, 그리고 선한 계획과 창조에 대한 명예훼손을 성문화한 것으로 인류의 번영을 가져올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 인류를 위한 그분의 계획을 간과하며 신화로 전락시키고 있다. 또 개인 및 자연과 창조물에 나타난 하나님의 진리에 입각한 사회에 해로운 법률”이라며 “하나님을 모독하는 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주일 교회 성도들에게도 ‘우리는 결코 침묵하지도 위축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우리는 결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항상 진리를 전파할 것이며, 듣는 모든 이들에게 성경에 입각한 조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법안(Bill C-4)은 관련 용어를 매우 광범위하게 정의해, 기독교 지도자들이 특정 형태의 성경적인 상담뿐 아니라 성경적 성에 관한 설교도 할 수 없도록 했다.
이 법은 전환치료를 개인의 성적 지향을 이성애자로 바꾸거나, 개인의 성 정체성을 시스젠더(cisgender: 트랜스젠더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생물학적 성’과 ‘성 정체성’이 일치하는 사람을 의미 -편집자 주)로 바꾸기 위해 고안된 실습, 치료 또는 서비스”로 정의하고 있다.
또한 ‘이성애, 시스젠더 성 정체성, 태어날 때부터 부여된 성에 부합하는 성별 표현’이 ‘다른 성적 지향, 성 정체성, 성별 표현보다 선호된다’는 신념은 ‘신화’라고 정의하고 있다.
앞서 스테판 목사는 작년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교회 문을 닫는 것을 거부해 자택에서 체포됐으며, 이번 새로운 법으로 다시 체포될 위험을 감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지금 우리는 이데올로기 전쟁, 세계관 전쟁 시대에 살고 있다. 이같은 문화전쟁 시대에 개념을 선점하기 위해 대중이 쉽게 인식하고 선호할 수 있는 용어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전통적인 성윤리관에 대항하는 젠더 이데올로기 주장자들은 트랜스젠더가 우선 순위이며, 전통적인 성윤리를 가진 사람들은 그 이후의 인간유형이라고 법적으로 규정하려고 한다. ‘시스젠더’라는 용어 자체가 바로 그런 전략에서 등장한 말이다. 인간의 성 정체성은 태어날 때부터 부여된 성으로 자신을 인식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그러나 젠더 이데올로기에 입각한 이론가들은 ‘트랜스젠더’가 정상적인 성 정체성임을 강조하기 위해 굳이 트랜스의 반대어인 ‘시스(cis, …의 이후라는 뜻)를 찾아 ‘시스젠더’로 명명했다.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출생 성별에 따른 성 정체성은 굳이 다른 용어를 붙일 이유가 없다. 그냥 정상적인 성 정체성, 즉 ‘오리지날 젠더’라고 불러야 마땅하다. 이런 정상적인 성정체성과 다른 인위적인 정체성을 갖는 사람들을 구분하기 위해 등장한 용어가 트랜스젠더일 뿐이다. 동성애자를 일컫는 ‘게이’의 어원은 원래 ‘즐거운’ ‘유쾌한’이라는 의미를 갖는 단어였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동성애자들이 ‘게이’라는 단어를 점령하면서, 원래의 의미는 사라져버렸다. 또 남녀간의 사랑을 의미하는 이성애라는 단어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남녀간의 사랑인 이성애는 인간이 성장하면서 갖게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 굳이 연구하고 정의를 내릴 필요가 없는 행위이다. 그러나 동성애가 등장하면서 굳이 이와 상반된 개념을 규정하는 용어가 필요해졌기에 등장한 용어다.
스테판 목사는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고 했던 여호수아의 말을 인용하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명백한 살인인 낙태와 안락사를 개인의 선택이라고 속이며 하나님이 창조하신 성별을 신화라고 속이면서도 이것을 마치 권위인 것처럼 스스로 속여 영원한 심판으로 달려가고 있는 수많은 영혼들을 긍휼히 여겨달라고 기도하자. 이러한 때에 체포의 위험을 각오하고 죄를 죄라고 분명히 말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스테판 목사를 축복하고, 이러한 주님을 따르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복음이 전파되게 하시고, 선포된 말씀을 듣고 많은 영혼들이 죄에서 돌이켜 구원을 얻는 회개에 이르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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