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신분에 걸맞게 새 옷을 입으라!

일러스트=이예원

빛나는 믿음(4)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 12:1~2)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게 있다면 ‘벗어버리라’는 말씀이다. 코로나로 인해 모든 것이 멈춰졌던 지난 시간은 그런 의미에서, 우리에게 마지막 경고의 때였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자신의 영적 신분에 걸맞게 절대 혼돈되지 말아야 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세상 한복판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다고 외쳐야 한다.

우리의 영적 신분은 몇 가지로 살펴볼 수 있다. 그중 첫 번째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었다는 것이다. 신부! 사랑하고 섬기며 운명을 같이할 신랑되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 우리는 순결한 신부이다. 신부로서 우리는 순결해야 하고, 잘못된 친구들을 정리해야 된다. 두 마음을 품지 않고 음란하지 않으며 세상을 사랑하지 않는 순결한 신부. 그러한 신부에 걸맞게 이제는 주변 정리, 관계 정리를 해야 한다.

두 번째 영적 신분은 나그네이다. 옛날에는 돌아갈 본향이 없어서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하니까 공원묘지를 찾으며 돌아다녔지만, 이제 우리에게는 죽음의 의미가 달라졌다. 이 육체의 옷을 벗어버리고 난 후에 이제는 돌아갈 본향이 생겼다. 내 집이 생겼다 이 말이다. 여기저기 허무한 마음으로 이것저것에 마음을 묻혀놓았던 것이 바로 우리였다. 그런데 자신이 곧 길 떠날 사람처럼, 여기서 하룻밤 지내고 나면 내일 떠나갈 나그네라고 생각하면 삶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고 우선순위가 바뀌지 않겠는가?

260 6 1 Gospel400

세 번째로 영적 군사이다. 랄프 윈터라는 선교학자가 이런 말을 했다. ‘그리스도인들은 전시 생활방식을 취해야 된다. 우리는 여기 이 세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아니다. 여기에 터 잡고 유람선 타러 온 사람들이 아니다. 우린 영적 전쟁의 현장에 서 있다.’ 그렇다. 놀면서 사진 찍으러 나온 사람과 군장매고 나온 군인은 태도부터 다르다. 이렇게 그 신분에 맞게 단순하게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어둠을 토벌하고 징벌하러 가는, 하나님의 잃어버린 영혼들을 구출하는 그런 멋진 영적 군사로서 우리를 세워주셨다. 이런 복이 세상 어디에 있겠는가?

그 신분에 걸맞게 이제는 낡은 옷을 팽개쳐 버리고 의의 새 옷을 입으라 하신다. 에베소서 2장 22절에서 24절까지 보면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쫓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이제 하나님 안에서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벗어버리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꼭 기억하라.

내 삶 가운데 지금 벗어던질 것이 뭐가 있는지, 늘 미련을 남기며 아까워서 잘 쓰지도 않으면서 짐 싸 가지고 돌아다니는 것은 무엇이었는지, 내 삶에 이 영적 신분에 걸맞지 않은 것들이 있다면 지금 정리해야 된다. (2021년 1월) <계속> [복음기도신문]

김용의 선교사
(순회선교사. LOG미션 대표)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 

[관련기사]

모든 죄를 벗어 버리라!
허다한 증인들의 고백 “살려면 이 길을 선택하라!”
멈춰진 지금, 선한 길로 행할 절호의 기회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308_6_1_Gospel(1068)
[김용의 칼럼] 나를 향한 사랑이 주님께로 향하다
307_6_1_Gospel(1068)
부활의 십자가 복음에 부딪혔는가?
306_6_1_Gospel(1068)
교회는 예수 십자가의 복음이면 충분하다
305_6_1_gospel(1068)
십자가를 통과했는가?

최신기사

[GTK 칼럼] 그리스도인과 직장 I
“차별금지법 독소조항 담은 제주평화인권헌장 폐지하라”
[고정희 칼럼] 복음이 실제 된다는 것
韓 청년들, “생명 지키는 데 전념하겠다”… ‘제2회 라이프워커 등산대회’ 개최
美 버지니아 부동산 중개인, 결혼 관련 성경 구절 SNS 게시해 면허 박탈 위기
극동방송, ‘나라를 지킨 영웅들’ 위한 ‘2024 가을 음악회’ 성료
파키스탄 북서부, 이슬람 계파 갈등 지역에서 복음 전하다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20241121_Workplace
[GTK 칼럼] 그리스도인과 직장 I
20241121_Jeju
“차별금지법 독소조항 담은 제주평화인권헌장 폐지하라”
japan-bus-241120-unsplash
[고정희 칼럼] 복음이 실제 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