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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욱 칼럼] 코리스타리카 사역이 시작되다

사진: 필자제공

당대세계복음화의 발자욱(18)

3일차- 수많은 난관을 뚫고 코스타리카로 향하다

매번 그렇지만 엄청난 하나님의 역사를 두고 항상 사탄이 먼저 알고 발악하는 것을 보게 된다. 갑자기 아픈 사람이 생기거나 아니면 비행기 문제가 발생든지, 여타 등등의 상황이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우선 동해 팀! 비행기 연착의 문제로 타야 할 비행기가 먼저 떠나는 바람에 정신없이 뜀박질도 하고 2명은 시애틀에서 한 명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리부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OO 청년은 공항버스를 놓쳐서 비행기를 타기 어려웠는데 그 다음 버스가 원래 도착시간보다 40분이나 일찍 도착해줘서 극적으로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 이후 환승하는 중국 공항에서 짐 문제로 다시 수속을 밟아서 한 시간 반 이상이 더 걸리는 일이 일어났다.

허수경과 박필도 일행의 비행기가 연착되는 바람에 시애틀에서 다음 비행기를 놓치는 일이 일어났다.

구 목사님 가정은 밴쿠버 행 비행기가도 한 시간 늦게 출발했고 그 다음 연결편도 3시간이 늦게 출발할 뿐 아니라 어렵게 찾아간 숙소에서는 새벽에 갑자기 화재 경보로 인해 대피하는 일이 일어났다. 그 뿐 아니라 사모님이 허리를 삐끗하고 아이의 이가 아프다고 한다.

최소 비행기를 3번 이상을 타고 코스타리카로 오는 여정 중에 경유하면서 어떤 멤버는 12시간 정도 공항에서 기다리기도 하고, 어떤 팀들은 경유 시간이 빠듯하여 뛰어다니기도 하는 등 그야 말로 정말 정신없는 상황들이 계속 벌어졌다. 하지만 그 모든 일로 인해 더욱 기도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알아듣고 더 깨어 기도하는 팀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이번에도 어떻게 역사하실지 기대된다.

우여곡절 끝에 코스타리카 숙소에 밤 12시 가까이에 도착했다. 30여 명이 넘는 인원이다. 공항까지 레닌 목사님과 코스타리카의 후안 카를로스 목사님께서 마중 나오셨고 숙소도 잡아주셔서 감사했다. 아직 서로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극히 피곤한 일정을 소화해서 비몽사몽간이었지만 하나님께 첫 예배를 드렸다. 밤 12시가 넘은 상황에 3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숙소 로비에서 의자를 펼쳐놓고 예배드렸다. 말이 호텔이지 우리나라 펜션 정도의 수준이고 때마침 우리 외에 숙박하시는 분들이 없어서 마음껏 찬양하고 예배드렸다. 피곤하지만 너무 감사한 예배였다. 가나안 앞에 서 있는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민족 같은 그런 상황인 우리에게 수1:1-9의 말씀을 주셨다. 각자에게 깊은 은혜가 임하는 것이 눈에 보였다. 예배가 끝난 후 그야말로 전쟁에 참여한 동지가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렇게 코스타리카 사역은 진행되었다. 지금은 새벽 2시다. 아침 7시부터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된다. 쉽지 않은 일정이지만 기대가 된다. 오직 예수는 그리스도! 오직 당대 세계 복음화!

[4일차] 코스타리카에서 가진 첫 공식집회

오늘은 코스타리카에서 첫 공식집회가 있는 날이다. 새벽 2시나 되어 모임을 마무리했는데 아침 7시에 식사와 8시에 현지 안내하는 까를로스 목사님과의 오리엔테이션, 그리고 바로 주일 예배 겸 공식 첫 사역을 시작하게 된다. 오리엔테이션은 일반적인 코스타리카에 대한 얘기도 있었지만 까를로스 목사님이 만든 선교단체에 대한 얘기가 주를 이루었다. 주로 선교사님들을 불러서 지역 교회와 연계해서 사역을 하는 그런 선교단체였다. 우리가 성경의 전도와 성경의 전도 외에는 다른 색깔을 주장하지 않기에 어떤 교단, 어떤 단체와도 하나 될 수 있다.

방문한 첫 교회는 이 지역에 연합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신 목사님의 교회였다. 마약 중독자였던 분이 회복되어 목회자가 되었고 귀중하게 사역함으로 교회가 든든히 서 가고 있었다. 코스타리카 전체를 두고 성경의 복음을 전했다. 다른 분들도 집중했지만, 특별히 담임목사님과 사모님이 은혜를 많이 받으셨다. 은혜를 넘어선 도전을 받으신 모양이다. 시간이 없기도 하고, 수요일과 목요일 양일에 다시 올 교회이기 때문에 간단히 인사만 나누었는데도 뜨겁게 반응했다. 안내하는 목사님과 성함이 같은 까를로스라는 목사님은 복음의 진리 그 자체에 뜨겁게 반응하며, 주님의 제자로 설 가능성이 보인다.

그리고 온두라스와 코스타리카에서 동시에 사역하는 전도자 리카르도라는 분이 찾아왔다. 메시지가 너무 그리스도 중심적이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꼭 이 말씀을 온두라스에도 전하고 싶다고… 7월에 들어와 줄 수 없냐고 부탁했다. 레닌 목사님과도 연결되어 있는 이 분은 충분히 온두라스의 문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레닌 목사님도 추천하셨다. 그래서 7월이 아니라 쿠바 사역 이후에 나오면서 니카라과 사역하고 바로 연이어 온두라스를 들어가면 될 것 같아서 6월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이제 날짜만 통보해 주면 되는 걸로 마무리되었다. 한 번의 메시지에 또 다른 나라의 문이 열리고, 제자의 가능성이 보이는 목사님이 찾아졌다. 감사하다.

그리고 점심 식사 이후, 오후 4시에 또 다른 교회에 가서 집회를 했다. 레닌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하셨다. 사실 한국 팀들은 시차가 아직 적응이 안 된 상태요, 전날 잠을 또 거의 못 잔 상태라 많이 피곤한 시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 되어 다 같이 집회를 섬겼다. 레닌 목사님은 정말 애타게 복음을 전하셨다. 마무리 기도를 그 교회 부목사님이신 말론이라는 분이 나오셔서 인도하셨는데, 이 분이 은혜를 제대로 받으신 것 같았다. 끝나고 그 분과 대화를 나누어봤는데 이 분 또한 제자의 가능성은 있어 보였다.

‘기독교의 축제는 너무 피곤하다. 더 이상 이렇게 해서는 안 될 것 같아서 기도하고 있었는데 당신들이 왔다. 너무 기쁘고 내가 기다리고 있던 바로 그것이다.’ 이런 고백을 했다. 그래서 더 마음을 나누고 싶다고 제안을 하니 그 분이 더 그러고 싶다고 말한다. 심지어 새벽에라도 달려가겠다고 한다. 단 한 시간 분량으로 선포된 복음을 듣고 이런 반응을 보인다. 좀 더 확인을 해 봐야 하는 분들인 것 같다. 그렇게 두 번의 사역을 마무리하고 와서 저녁에 나눔을 했다. 원하는 사람만 나눔을 하기로 했는데 고백들이 너무 귀했다. 몇몇은 눈물로 고백을 하기도 하며, 몇몇은 말로 표현 못하기도 하고, 그야말로 은혜의 축제가 되었다.

이렇게 공식적 사역의 첫날은 지나갔다. 코스타리카에서 처음으로 복음이 선포된 오늘 앞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분이 연결되었다. 또 다른 나라의 문도 열리고 참여한 우리 팀은 축제요 완전히 인생이 바뀌는 응답을 받은 멤버들이 일어나기도 했다. 푹 쓰러질 것 같은 피곤함이 몰려오지만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기만 하다. 오직 예수는 그리스도! 오직 당대 세계 복음화! <계속> [복음기도신문]

조성욱 목사 | 복음가득한교회 담임. 군 복무 중 폭발사고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이후,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구령의 열정에 사로잡혀 ‘예수는 그리스도’라는 성경말씀을 중심으로 전도하며 교회를 개척, 지금은 열방에서 주님의 제자를 찾고 있다. 현재 100여국에서 제자를 찾아 주님의 일꾼으로 거듭나게 한 은혜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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