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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저는 복음을 만나야 해요”… 무엇을 본 어린이의 고백일까?

입술의 고백이 바뀐 어린이 보며 부모들, 충격과 감격의 눈물
제2기 「왕의친구학교」, 8~14세 어린이 80명 참가… 은혜중 성료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요한복음 15:14-15)

겨울방학 시즌. 이불 속에서 TV보기와 게임만 즐기던 14세 이하 어린아이들이 갑자기 변해서 돌아왔다. 그렇게 아끼던 닌텐도 게임기를 ‘필요 없다.’며 동생에게 주는 아이. 늘 귀찮아하던 동생들을 일일이 챙기며 씻겨주기까지 하는 아이. 자기가 원하는 것은 하나도 되지 않는다며 투덜거리던 입술에서 주님으로 충분하다는 고백을 하게 된 아이 등.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부모님들은 충격과 감격으로 몸둘 바를 몰랐다.

도대체 무엇을 보았길래. 무엇이 이 아이들을 변하게 만든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었다. “아이가 교회에서 말씀기도시간에 대표기도를 통해 ‘저는 이제 주님으로 충분해요’라고 기도할 때 너무 놀랍고 충격을 받아 다리가 다 후들거렸어요.”

이번 왕의친구학교를 다녀온 초등학교 6학년 자녀를 둔 한 집사님은 아이의 변화된 모습에 계속 감격해했다. 다음세대들을 진리로 세워가는 ‘제2기 왕의친구학교’가 2012년 새해 시작과 함께 2일부터 14일까지 대구 호산나교회(담임 정명식 목사)에서 열렸다.

8세부터 14세까지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학교는 훈련생 80명과 섬김이 30명으로 시작돼 복음과 함께 먹고, 복음과 함께 자며, 복음과 함께 한 운명이 된 2주간의 시간을 보냈다. 첫 주간은 렉쳐(lecture.강의)기간으로 묵상, 복음 스터디, 강의, 말씀기도, 느헤미야52 기도, 선교박물관 관람, 땅밟기 기도 등 어른들도 소화하기 힘들만큼 팍팍한 일정을 아이들은 전심으로 참여했다.

복음 스터디와 강의를 통해 진리의 말씀을 듣고, 말씀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을 생활, 관계, 예배, 기도 등 전 영역을 통해 발견하며 선포된 진리가 자신에게 적용되기까지 치열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기간은 왕의친구학교 선생님들의 조건 없는 섬김도 빛났다. 아이들 3명이 1조로 구성 되었는데 해당되는 아이들을 돌보고, 선포된 진리가 적용되기까지 세밀하게 중보하며 주방, 차량, 청소 등 모든 영역을 전심을 섬기며 함께 복음 앞에 섰다.

두 번째 주간은 아웃리치 기간으로 정해 8개 팀을 구성, 3일은 선생님의 지도로 일정을 진행했다. 나머지 3일간은 학생 중 한명이 조장이 되어 16개의 영남 지역을 누비는 행복한 행진을 이어갔다. 누구에 의해서가 아닌 오직 말씀과 기도를 통해 주님께 물으며 서로간의 순종과 섬김을 배웠다. 이 시간 동안 때로는 3~4시간을 계속 걷기도 하고, 때로는 수차례 쉴 장소를 허락받지 못했으나 하나님을 경험하기에 충분한 시간을 보냈다.

각 팀은 정착 교회에서 ‘느헤미야52일 기도’ 정보 책인 ‘복음과 영적전쟁’으로 24시간 연합 기도 시간을 가졌고, 특히 새벽 시간을 어린이들이 파수하며 자발적으로 기도 인도를 하는 등 왕의 친구답게 모든 자리에서 믿음으로 서는 법을 배워갔다.

이 학교를 섬긴 이종희 선교사(순회선교단 다음세대팀)는 “팀마다 상황과 조건은 달랐지만 아웃리치 일정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전도를 하다가 거절을 받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럴수록 하나님을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는 간절함에 팀원 전체가 통곡하며 기도를 하기도 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아이들은 은혜가 폭포수 같이 내려지는 가운데 여전히 변하지 않는 자신의 죄된 습관을 고칠 수 없어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저는 복음을 만나야 해요”라며 복음 밖에 없다고 고백하는 아이들을 보며 오히려 많은 은혜를 경험했다.

왕의친구학교는 모든 아웃리치를 마친 후 마지막 순서로 성만찬의 시간을 가졌다. “나 잡아먹고 너 살아라.” 고 하셨던 예수님의 삶처럼 살 것을 결단하고, “십자가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습니다.그리고 그 생명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자랑하겠습니다.” 라는 고백과 함께 각자의 집으로 파송되었다. 이제 삶의 현장에서 주님과 함께 승리할 왕의친구들의 행진을 기대해본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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