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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어떻게 하나님의 계획일 수가 있죠?”

re 뷰즈 소울서퍼

『소울 서퍼 Soul Surfer, 2011』

평화롭기 그지없는 하와이 어느 해변. 에메랄드 빛 바다를 배경으로 살아가는 10대 소녀 베서니에게는 근심을 찾아볼 수 없다.

단란한 가정환경. 하와이 주립 서핑대회에 나갈만한 실력과 최고의 서퍼가 되고 싶은 꿈도 가지고 있다.

바다를 집이요, 고향이라 여기며 마음껏 파도를 누빌 수 있는 그녀는 행복을 위한 모든 조건을 갖춘 듯했다.

그런 베서니에게 결코 있어서는 안 될 불행이 닥친다. 친구의 가족과 함께 서핑을 나갔다가 상어의 공격을 받아 왼쪽 팔이 잘리는 사고를 당한 것이다.

베서니의 일로 행복했던 가정에 근심이 드리워진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이같은 불행을 딛고 일어나는 한 소녀의 성공스토리로 이루어져 있다.

역경을 이기고 재기에 성공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용기와 희망을 갖게 한다.

단지 허구 속에 만들어진 이야기가 아닌, 실제 일어난 사건이며 사건의 주인공이 실존 인물이라는 것이 이 영화의 특징이다.

그렇다면 이 영화는 단순한 이야기로서가 아닌 우리 삶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실제 상황에 대한 메시지를 제공한다.

“이것이 어떻게 하나님의 계획일 수 있죠?” 영화 속에 나오는 베서니의 대사이다.

영화는 베서니에게만이 아닌 우리의 삶에도 있을 수 있는 이해되지 않는 상황 가운데 맞게 되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그리고 베서니가 어떻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어 가는지 그 과정을 함께 지켜보게 된다.

사고 후 변화는 확연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 같은,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과 같은 절망 뿐 아니라 자신과 같은 불행을 경험한 사람들을 이전과 다른 시선으로 대하게 된다.

그리고 베서니는 서핑을 하는 목적 자체를 바꾸어 버린다.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다시 서핑을 하게 되었다는 주인공의 마지막 고백을 우리는 듣게 된다.

이는 일반적인 가치로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을 당한 소녀에게서 수줍게 들을 수 있는 대답이 아니다. 기적과 같은 고백이었다.

이로써 영화 초반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던져졌던 물음에 대한 명백한 답이 제시된다. ‘예수 그리스도’로의 귀결이다.

그렇기에 이 영화는 단순히 역경을 극복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에게 이해할 수 없는, 예기치 않은 상황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이야기이다.

‘도대체 이런 상황을 왜 허락하시는가?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면 재난과 폭력, 그것으로 인한 고통을 왜 그냥 두고 보시는가?’

영화에서도 등장하듯 쓰나미로 재난을 당 한 열방의 상황이나, 전쟁 가운데 있는 나라들의 소식을 대할 때 문득 드는 의문들, 멀리서 들려오는 소식만이 아니더라도 나의 삶에서 경험되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앞에 드는 답답함과 하나님을 향한 의문들. 하나님의 뜻에 대해 간구하며 나아갈 때마 다 주님은 단 한가지로 답해 주신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째로 내어주신 십자가. 하나님 없이도 즐거운 삶을 살아갈 수 있었던 소녀에게 팔 한 쪽을 잃는 대가로 그리스도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셨다면 이 고통을 과연 가혹하다 말할 수 있을까?

그리스도를 얻는 일에 대한 가치를 발견한 사람은 한 쪽 팔을 잃을 뿐 아니라 삶 전체를 빼앗긴다 해도 그리스도를 얻는 일을 포기할 수 없다고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얻기 위해 어쩌면 반드시 ‘모든 것을 잃는’ 죽음의 시간을 통과해야만 할지도 모른다.

십자가의 죽음이 아니고선 결코 완전한 생명을 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영화는 인생이 서핑과도 같다고 말한다.

파도를 넘어 또 다른 파도를 만나고, 때로 그 파도에 갇혀 헤어나지 못할 것 같은 순간을 만난다.

하지만 최고의 서퍼는 반드시 파도를 이기고 제압하기에 이른다. 십자가를 통해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산 내게도 거듭 경험하게 되는 고통스러운 상황들이 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로 인해 모든 것을 이겨낼 담력을 얻기 때문이다.

또 여전히 고통 가운데 있는 것 같은 열방의 상황 앞에서도 주님은 절망하거나 낙심 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모든 것이 그리스 도 안에서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그 사실을 믿기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액션,드라마 | 미국 | 숀 맥나마라 | 106분 | 전체관람가 | 2011) 박혜인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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