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2/30)
美 텍사스 법무장관, NCAA 女 경기에 성전환 男 출전 허용 고소
미국 텍사스주의 켄 팩스턴 법무장관이 미국 최고의 대학 스포츠 단체인 전미대학체육협회(NCAA)가 여성 선수들만을 위한 대회로 마케팅하면서 성전환 남성의 출전도 허용하는 등 기만적인 관행을 일삼고 있다며 고소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28일 전했다. 이번 주 초 러벅 카운티의 99번째 사법 법원에 제기된 팩스턴의 소송은 NCAA가 자신의 성정체성을 여성으로 인식하는 남성의 여자 스포츠 참가를 허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가처분 명령을 요청하는 소송이다. 팩스턴 법무장관은 이날 “NCAA는 여자 대회를 남녀 공학 대회로 기만적으로 변경함으로써 의도적이고 고의로 여성의 안전과 복지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며 “급진적인 ‘젠더 이론’은 대학 스포츠에서 설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팩스턴은 “NCAA가 소비자에게 허위, 기만적,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텍사스 비즈니스법을 위반했다.”며 “남성이 출전하는 대회는 ‘여성’ 대회가 아닌 ‘혼합’ 대회로 NCAA에서 광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美, 올해 노숙자 수 18% 증가… 역대 최고
올해 미국에서 노숙자 수가 작년보다 18%나 늘어나 증가 폭이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연합뉴스가 뉴욕타임스 등을 인용해 전했다. 미국 주택도시개발부가 2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노숙자는 약 77만 명으로 작년 1월보다 18% 늘었다. 이는 주택도시개발부가 2007년 노숙자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연간 증가 폭이며, 77만 명을 미국 인구 전체와 비교하면 미국인 1만 명 중 23명이 쉼터나 임시 주거지, 텐트나 자동차에서 살며 노숙자 생활을 하고 있는 셈이다. 보고서는 수년간 급등한 집값, 코로나19 시절 도입된 정부 지원 축소, 중·저소득층의 임금 인상 정체, 부족한 노숙자 지원 제도, 미국 망명을 원하는 이주민 급증 등 여러 요인이 노숙자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정부 당국자들은 망명을 원하는 이주민이 늘면서 해당 지역의 노숙자 보호 체계가 과부하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베트남, 마약밀수 두목·조직원 27명에 사형선고
베트남이 필로폰 등 마약을 밀수해 유통한 혐의로 마약밀수 조직 두목과 조직원 27명에게 사형선고를 내렸다고 연합뉴스가 AFP통신 등을 인용해 전했다. 27일 호찌민시 인민법원은 마약조직 두목인 부 호앙 아인(67·여)과 조직원 26명에게 사형을 선고했으며, 또 나머지 조직원 6명에게 종신형, 2명에게 20년형을 각각 내렸다. 이번 판결은 지난 10년 동안 베트남에서 최대 규모의 개인이 사형선고를 받은 사례다. 마약조직 두목과 조직원들은 2018년 3월~2022년 11월 캄보디아에서 베트남으로 총 626㎏ 분량의 필로폰, 헤로인, 케타민 등 마약을 자동차 엔진 등에 밀수해 하노이, 호찌민, 하이퐁 등 전국 각지에 유통한 혐의가 인정됐다. 이들이 유통한 마약 관련 금액은 총 5480만 달러(약 809억 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베트남에서는 헤로인이나 코카인 600g 이상, 필로폰 2.5kg 이상 소지·밀수 혐의로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속에서도 성경 요청 계속
우크라이나와 동유럽의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전쟁으로 삶이 황폐화된 가운데, 1960년대 소련으로 성경을 밀반입했던 한 선교단체가 이들에게 성경을 배포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전했다. 선교단체 동유럽선교부(EEM)는 동유럽인들에게 교회와 기독교 단체들을 통해 모국어로 된 성경과 복음 중심 자료를 인쇄해 배포하고 있다. EEM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시작되기 전부터 성경을 배포했지만, 전쟁이 계속되는 지금도 우크라이나 성경에 대한 요청이 멈추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EM의 디르크 스미스 부사장은 이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전쟁으로 조국이 시련을 겪으면서 하나님께 위안을 구했기 때문이며, 전쟁으로 고통을 겪는 불신자들이 함께 난민에 처한 그리스도인들이 가지고 있는 평안을 보며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을 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전쟁은 분명 선한 뜻에서 나온 것이 아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를 사용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파키스탄, 성탄절에 목회자 집 총격으로 기독교인 3명 부상
파키스탄 라호르의 한 목사 집에서 성탄절 총기 공격으로 기독교인 3명이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고 그중 1명은 중태에 빠졌다고 모닝스타뉴스가 27일 전했다. 샤흐자드 시디크 목사는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 무슬림들이 교인들을 괴롭히는 것을 막으려다 충돌이 발생한 후, 다음 날 무장괴한 10여 명이 그의 집 밖에서 열린 기독교인 모임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위성TV 채널인 ‘프레이즈TV’에 전했다. 시디크 목사는 “교회에서 집으로 돌아와 쉬고 있었는데, 신원 불명의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집 밖에서 총격을 가했다.”며 이후 경찰에 신고 후 도착한 경찰에게 총격 사건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오토바이를 탄 청년들이 우리에게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 공격으로 시디크 목사의 삼촌을 포함한 교인 3명이 총상을 입었고, 교인 1명은 복부에 부상을 입어 위독한 상태이다.
수단, 정부군 공습에 교회·주택 파괴… 여러 명 민간인 사망
수단에서 지난 20일 수단 정부군(SAF)의 공습으로 교회 건물과 민간인 주택 최소 5채가 파괴돼고 여러 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모닝스타뉴스가 최근 전했다. 수단 하르툼 북부 알-아즈바 지역의 침례교회의 필레몬 하산 카라타 목사는 “교회 건물 안에 있던 한 형제가 경미한 부상을 입었고, 집이 폭격을 받아 여러 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카라타 목사는 “주님은 선하시다.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교회의 이웃들을 위로해 주시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SAF와 내전 중인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에 속한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은 올해 1월 12일 알자리자주 와드 메다니에 있는 교회 건물에 불을 지르면서 기독교 성지도 공격의 표적가 됐다. 유엔인권이사회(UNCHR)에 따르면, 2021년 10월 쿠데타 이후 수단에서 군부 통치를 함께했던 RSF와 SAF 간 갈등으로 국경 내외에서 수만 명이 사망하고 1400만 명 이상이 국내외 피난민이 됐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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