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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케냐 페이스북 콘텐츠 관리자 140여 명, 메타 상대로 PTSD 피해 소송 제기 외 (12/20)

Unsplash의 souvik-banerjee

오늘의 열방* (12/20)

케냐 페이스북 콘텐츠 관리자 140여 명, 메타 상대로 PTSD 피해 소송 제기

케냐에서 페이스북 콘텐츠 관리자로 일했던 185명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을 이유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하청업체 사마소스 케냐를 상대로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연합뉴스가 가디언을 인용해 19일 전했다. 이들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살인, 자살, 아동 성학대, 테러 등 충격적인 콘텐츠를 필터링하는 작업을 맡았으며, 하루 8~10시간의 장시간 노동으로 정신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나이로비 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140여 명이 PTSD 진단을 받았으며, 일부는 알코올과 약물 남용, 결혼 파탄, 가족과의 연락 두절 등 후유증을 겪고 있다. 이들은 차가운 창고와 같은 공간에서 과도한 업무 압박에 시달렸고, 임금은 미국의 콘텐츠 관리자에 비해 8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코로나19 기간에는 고립된 호텔 객실에서 근무해야 했다고 소장에서 지적됐다. 이번 소송을 지원하는 영국 비영리 단체 폭스글로브는 “페이스북 콘텐츠 관리가 평생 PTSD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일이라는 증거는 명확하다”고 강조하며, 메타의 책임을 촉구했다.

美 테네시주 피자집, 동성 결혼식 음식 제공 거부해 비난 받아

미국 테네시주의 한 피자집 주인이 동성 결혼식 음식 제공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고 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18일 전했다. 테네시주에 위치한 ‘피자리아 코르틸레’는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적인 신념에 따라 결혼식 음식을 제공하지 않기로 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누구에게도 상처를 줄 의도가 아니었으며, 의견이 다르더라도 서로를 존중하며 사랑과 존엄으로 대하길 바란다”고 입장을 전했다. 해당 업체의 결정이 알려지자 더 시드 시어터의 엘리자베스 헤일리는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업체에 대한 보이콧을 촉구했다. 또한, 그녀는 엘지비티(LGBT) 활동가들에게 피자, 음료, 애피타이저에 지출할 돈을 자신과 같은 ‘퀴어를 지원하는 지역 단체’에 기부함으로써 재분배하라고 조언했다.

튀르키예, “디지털 기기 의존증이 정신적 문제 일으켜”

튀르키예 정부 전문가가 디지털 기기 의존증이 청소년과 어린이들 사이에서 ‘가상 자폐증’과 같은 정신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18일 경고했다고 뉴시스가 현지 매체 휴리예트데일리뉴스를 인용해 전했다. 튀르키예 방송 및 미디어 규제당국의 데니스 굴러 부위원장은 과도한 디지털 기기 사용과 FOMO(기회를 놓칠 것 같은 불안감)가 수면 패턴 붕괴, 불안, 자존감 저하 등 다양한 정신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가상 자폐증’은 소통 능력 지연과 감정적 반응 결여, 외부 세계와의 단절을 특징으로 하는 증상으로, 어린 나이에 과도하게 디지털 콘텐츠에 노출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튀르키예 정부는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16세 이하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사용 규제를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국회 아동인권특위의 라디예 세제르 카티르시오글루 위원장도 가상 자폐증 증가를 의회에서 문제로 제기하며 심각성을 경고했다.

브라질 상원,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 금지 법안 통과

브라질 상원이 전국 학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18일 통과시켰다고 뉴스1이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이번 조치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학습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고 정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다. 법안을 발의한 알레산드로 비에이라 상원의원은 “과도한 휴대전화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이 학업 성취도 저하뿐만 아니라 불안과 같은 정신 건강 문제를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법안에 따라 공립·사립 학교를 불문하고 학생들은 수업 시간은 물론 쉬는 시간에도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된다. 단, 수업 중 휴대전화를 활용하거나 교사의 허락을 받은 경우는 예외로 인정된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은 해당 법안에 이의 없이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계 남성, 뉴욕 비밀경찰서 운영 혐의 유죄 인정

미국 뉴욕 차이나타운에서 중국 비밀경찰서를 운영한 혐의로 기소된 중국계 미국인 천진핑(60)이 유죄를 인정했다고 연합뉴스가 가디언 등을 인용해 19일 전했다. 천진핑은 뉴욕 맨해튼에 중국 공안부 소속 불법 경찰서를 개설해 운영하고, 미국 내 중국 정부 비판 인사들을 감시하는 활동에 협조한 혐의로 기소됐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천진핑이 “미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중국의 억압적 목표를 촉진하기 위한 불법 경찰서 설립에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천진핑은 뉴욕 동부연방법원 심리에서 혐의를 인정했으며, 내년으로 예정된 판결에서 최대 징역 5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함께 기소된 루젠왕(62)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두 사람은 맨해튼 차이나타운 내 푸젠성 출신 향우회 ‘창러공회’ 사무실을 거점으로 중국 정부를 비판하는 인사들을 감시하고, 중국 공안부와의 통신 기록을 삭제해 수사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가나 대법원, 반동성애법 위헌 심판 각하

가나 대법원이 엘지비티(LGBTQ)의 처벌을 강화하는 ‘반동성애’ 법안에 대해 제기된 위헌 심판을 각하했다고 연합뉴스가 19일 전했다. 대법원 재판관 7명은 만장일치로 해당 법안이 아직 법으로 제정되지 않았다며 위헌 소송은 시기상조라고 판단, 본안에 대한 심리 없이 사건을 종결했다. 이에 따라 나나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7일 이내에 법안에 서명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하거나 국무회의에 자문해야 한다. 가나 의회는 지난 2월 엘지비티 활동 금지 및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기존 법에 따라 동성 간 성관계는 최고 3년 징역형에 처해졌지만, 새 법안은 공개 애정 표현, 엘지비티 활동 홍보, 자금 지원 등에 대해 최대 10년 이상의 징역형을 규정하며 처벌 범위와 형량을 크게 확대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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