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기독학교(이사장 김요셉)가 2024년 12월 12일 기흥 ICT 밸리컨벤션센터에서 트루디의 엔젤스 프로젝트(Trudy’s Angels Project) 발대식을 가졌다.
이사장 김요셉 목사는 이날 발대식에서 “장애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은사 계발활동, 직업 선택 전문교육과정을 도입하여 고용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통합교육을 학교 간 통학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김 목사는 어머니 트루디 사모의 좌우명 ‘심겨진 그곳에 꽃 피게 하십시오’를 마음에 새기겠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교회와 학교에서 늘 화장실 청소와 주방 일 등 궂은 일을 하신 어머니를 기억한다며, 어머니는 외부 사람들에게 종종 ‘외국인 파출부’라는 오해를 받았다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중앙기독학교의 설립자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는 이날 발대식에서 “1986년 아내 트루디 사모가 유치원을 시작하며 항상 ‘한국이 선진국이 되려면 장애인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말을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생각은 1994년 중앙기독초등학교 개교와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부하는 통합형 교육의 시작으로 이어졌다.
중앙기독학교는 이후 2007년 중앙기독중학교를 설립했고, 2025년 중앙기독고등학교 개교를 앞두고 있다. 이 학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학생들이 한 교실에서 공부하며 서로의 차이를 신앙과 사랑으로 메워가는 법을 배우는 통합교육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다.
중앙기독유치원의 설립자 트루디 여사는 60여 년간 한국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교육을 위해 헌신한 인물로, 그녀의 신앙과 믿음을 이어받은 김요셉 이사장은 중앙기독학교를 통합교육의 모델로 성장시키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1004만 원의 후원자 1004명을 모집해 통합형 장애 특성화 학교를 건립하고, 장애학생을 위한 맞춤형 학교 건물을 202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 발표됐다. 중앙학원 부지에 지하 없이 지상층만으로 1년 안에 학교 건물을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중앙기독학교는 학교교육을 넘어 직장과 사업장까지 통합교육을 확장하고 있다. 2021년에 건립된 아이엠센터는 교회 예배당, 발달장애인 교육시설, 주간보호 및 치료센터, 장애인 표준사업장이 결합된 한국 최초의 기독교 복합성전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고 교육받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 날 발대식에는 250여 명의 후원자가 참석했으며, 서울 든든한교회 장향희 목사가 축도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크리스찬타임스=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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