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낙태 산업이 2022년 약 5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수십만 건의 태아 살해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라이프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가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돕스 사건으로 태아 생명권이 강화된 이후 처음으로 2022년 낙태 통계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48개의 지역에서 총 61만 3383건의 낙태가 이뤄졌다고 보고됐다. 낙태율은 15세에서 44세 여성 1000명당 11.2건이었으며, 낙태 비율은 출생아 1000명당 199건이었다.
낙태 건수는 최근 몇 년간 상승세를 보였으나, 2021년 62만 2108건에서 2022년 61만 3383건으로 2% 감소를 기록, 하락세로 전환됐다. 낙태를 제한하는 법을 시행한 주에서는 낙태가 감소했으며, 다른 주에서는 증가했다. 특히 캔자스(Kansas)와 뉴멕시코(New Mexico)와 같은 주에서는 낙태 건수가 급증하며, 낙태 목적지로 자리 잡고 있다.
또 다른 긍정적인 결과는 10대 낙태가 1.1% 감소했다는 점이다. CDC 및 구트마허 연구소의 데이터는 2017년 이후 낙태 건수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지만, 2022년 미 연방 대법원이 로 대 웨이드 판결로 생명권이 강화되면서 낙태에 대한 결정 권한이 각 주정부로 넘어감에 따라 이러한 증가 추세가 꺾였다. 텍사스 및 기타 주의 출생 데이터와 함께 이 통계는 낙태 제한법이 생명을 구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제공한다.
자율적 보고로 데이터 불완전
그러나 CDC 데이터는 불완전하다. 대부분의 주에서 병원과 의사가 낙태 데이터를 수집할 법적 의무가 있지만, CDC에 보고하는 것은 자율적이다. CDC는 각 보건 기관에 데이터 수집을 위한 양식을 제공하지만, 주 정부는 이를 반드시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다양한 양식을 사용한다. 따라서 CDC에 보고된 정보는 불완전하고 일관성이 부족하다.
보고가 자율적이기 때문에, 실제 낙태 건수는 보고된 수치보다 훨씬 많을 가능성이 크다. 뉴햄프셔(New Hampshire), 뉴저지(New Jersey), 메릴랜드(Maryland), 캘리포니아(California)는 2022년에 CDC에 낙태 데이터를 보고하지 않았으며, 특히 캘리포니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낙태 클리닉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실제 낙태 건수는 추청치보다 훨씬 많을 가능성이 있다.
오퍼레이션 레스큐 2022년 설문 조사
미국의 기독교 생명 수호 운동 단체인 오퍼레이션 레스큐(Operation Rescue)의 2022년 연례 설문 조사에 따르면, 낙태 건수를 보고하지 않은 3개의 주에는 미국 전체 낙태 클리닉의 30%가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미국 전체 낙태 건수에 대해 보다 정확한 추정을 하려면, CDC 보고서의 수치에 30%를 추가해야 한다. 이를 통해 2022년 전국적으로 추정된 낙태 건수는 약 79만 7398건으로 증가한다.
오퍼레이션 레스큐에 따르면, 1분기 낙태의 평균 비용은 609달러(약 87만 원)이다. 이 추산에 따르면 낙태 산업은 2022년에 4억 8560만 달러(6969억 30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중 대부분은 2022년에 시장 점유율 54%의 가족계획연맹(Planned Parenthood)이 차지했을 것으로 보인다.
가족계획연맹의 최근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2~2023 회계연도에 6억 9930만 달러(1조 37억 500만원)의 세금 지원금을 받았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의 연평균 지원금은 약 5억 9200만 달러(8495억 7900만 원)였다.
오퍼레이션 레스큐의 회장 트로이 뉴먼(Troy Newman)은 “이는 가족계획연맹이 환자들로부터 받은 낙태 수익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을 세금으로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오퍼레이션 레스큐의 조사에 따르면, 가족계획연맹의 시장 점유율은 54%에서 58%로 4% 증가했다.
CDC의 2022년 보고서는 화학적 낙태 약물 사용이 56%에서 57.6%로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이는 오퍼레이션 레스큐의 조사 결과와 일치하며, 최근 몇 년간 화학적 낙태 약물의 가용성이 계속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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