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2/12)
말레이시아, 인터넷 통제 강화 법안 통과
말레이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인터넷 통제 강화 법안이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논란 속에서 하원을 통과했다고 연합뉴스가 10일 블룸버그통신 등을 인용해 전했다. 말레이시아 하원은 전날 유해 콘텐츠 처벌 강화와 정부의 인터넷 통제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통신‧멀티미디어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유해 콘텐츠에 대해 법 집행기관에 영장 없이 수색과 압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서비스 제공업체에 불법 콘텐츠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하고, 조사 과정에서 사용자 데이터를 당국에 제공하도록 의무화했다. 시민단체와 야권은 이 법안에 강하게 반발하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반대 의견을 억압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 시민단체 활동가는 “이 법은 단지 유해 콘텐츠를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효과를 낳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美, 뎅기열 감염자 역대 최고치
올해 미주 지역 뎅기열 감염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연합뉴스가 10일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미주 본부인 범미보건기구(PAHO)는 “올해 미주 전 지역에서 보고된 뎅기열 감염 사례는 1260만여 건”이라며 “1980년 관련 집계 이후 사상 최고”라고 발표했다. 기존 최대 기록은 지난해 보고된 456만 9464건이었으며, 올해 감염자는 이보다 약 3배 증가했다. 사망자 수 또한 7700여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PAHO는 특히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멕시코에서 피해가 심각했으며, 이들 4개국의 감염자가 전체 90%, 사망자는 88%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PAHO의 자르바스 바르보자 박사는 “뎅기열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더 큰 위협”이라며 “과테말라 같은 나라에서는 뎅기열 관련 사망자의 70%가 미성년자로 집계됐다”고 경고했다.
태국 법원, 아동 1000명 성폭력 교사에 징역 129년 선고
태국에서 1000명에 달하는 아동을 성폭행한 교사가 129년형을 선고받았다고 연합뉴스가 11일 현지매체 네이션을 인용해 전했다. 방콕의 한 교사는 아동 성 학대 사건으로 핏사눌룩 법원에서 129년형을 선고받았으며, 법원은 해당 교사가 북부 핏사눌룩주에서 저지른 범죄에 대해 피해 아동과 그의 어머니에게 각각 150만 밧(한화 약 6400만 원)과 65만 밧(한화 약 28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지난 6월 체포된 32세 교사는 모델 에이전시 대표인 다누뎃 생깨우(28)와 공모하여 아동을 대상으로 ‘그루밍’과 성폭행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DSI는 두 사람에게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1000명 이상일 수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누뎃은 50만 장 이상의 아동 성 학대 사진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이전에 139년 7개월의 형을 선고받았다.
인도네시아, 산사태.홍수로 10명 사망
우기가 한창인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발생한 산사태와 홍수로 인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한 10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대피했다고 연합뉴스가 10일 현지 일간 콤파스를 인용해 전했다. 인도네시아 구조 당국은 전날 서자바주 수카부미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현재까지 10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 지역에는 지난주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진흙, 바위, 나무 등이 산비탈에 위치한 마을을 덮쳤고, 불어난 강물이 제방을 넘어 마을들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번 홍수와 산사태로 172개 마을에서 주택 1170채가 침수됐으며, 400채 이상의 집이 붕괴 위험에 처해 있다. 현재 3000명 이상이 주민이 대피소로 피신했다. 인도네시아는 매년 10월부터 3월까지 우기에 접어들며 이 시기에는 홍수와 산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멕시코, 오염 정맥 주사액 투여 어린이 17명 사망
멕시코에서 오염된 정맥 주사액을 투여받은 어린이들이 잇따라 사망하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연합뉴스가 11일 전했다. 다비드 케르셰노비치 멕시코 보건부 장관은 10일 대통령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3개 주에서 정맥주사액 오염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망 사례가 17건 발생했다”며 “숨진 사람은 모두 미성년자”라고 말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사망자 중 16명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조산아와 저체중아였고, 1명은 14세 아동이었다. 이들은 모두 ‘프로둑토스 오스피탈라리오스’라는 이름의 의료용품 제조사가 생산한 정맥 주사액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케르셰노비치 장관은 “정맥 주사액에서 두 가지 박테리아가 검출됐다”며 오염된 정맥주사액과 사망 간 연관성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멕시코 당국은 최소 3건의 추가 발병 사례를 확인하고 역학 경보를 발령함과 동시에 전국 의료시설에 해당 정맥 주사액의 사용 금지 명령을 내렸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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