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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VOM, 핍박받는 10개국 기독교인 자녀들에 성탄절 선물 상자 전달

Unsplash의 Simona Sergi

한국 순교자의소리(VOM)가 믿음 때문에 핍박받는 10개국 기독교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어린이 성경과 학용품, 장난감과 의류 및 위생용품이 담긴 ‘성탄절 선물 상자(Christmas Care Packages)’를 보낼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한국VOM은 후원자들의 동역으로 아프리카와 중동,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 11개국에서 핍박받는 기독교 가정 어린이들에게 작년에 850개 이상의 성탄절 선물 상자를 보냈다.

올해는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부르키나파소와 카메룬, 이집트, 에티오피아, 인도, 미얀마, 네팔, 파키스탄, 팔레스타인 및 필리핀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성탄절 선물 상자를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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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VOM 제공

성탄절 선물 상자는 올해 12월 말과 내년 1월 초, VOM 최전방 사역자들이 선물 받을 요건을 갖춘 어린이들을 선정, 이들을 대상으로 배포된다.

한국VOM은 후원금 총액에 따라 이번 성탄절 선물 상자의 수량이 결정된다며, 상자 1개당 4만5000원 정도의 선물이 담겨진 성탄절 선물 후원 참여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접수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성탄절 선물 상자에 담길 각각의 내용물이 현지에서 조달되고, 현지 성도들의 필요와 선호도에 맞게 선물들이 담긴다.”며 일부 국가의 경우, 현지 성도들과 VOM 최전방 사역자들이 비기독교인 어린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전도 행사에서 이들 선물 상자를 사용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한국VOM은 전 세계 VOM 동역 기관들과 협력하여, 이 선물 상자를 핍박받는 기독교인의 자녀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작년 성탄절 선물 상자를 전달받은 몇몇 국가의 최근 소식과 더불어 이 상자를 받은 한 소년의 간증을 아래와 같이 전했다.

성탄절 상자 선물 받은 어린이의 간증

부르키나파소 기독교인들, “선물 도착은 하나님의 개입”

부르키나파소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200만 명이 넘는 주민을 삶의 터전에서 몰아냈고 이로 인해 부르키나파소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난민 위기에 처해 있다. 부르키나파소는 개신교 기독교 가정이 극소수이기 때문에 이들이 특히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 개신교 신자는 부르키나파소 인구의 6%에 불과해 이들이 재정착할 수 있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한국VOM은 해외 VOM 동역 기관들과 협력하여, 난민이 된 기독교인 가정을 보살피고 있는 부르키나파소 전역의 22개 교회에 성탄절 선물 상자 총 2405개를 배포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상황이 악화되면서 정부와 다른 자선 단체의 지원이 거의 끊어져, 기독교인 어린이들은 더 이상 도움을 받지 못하게 됐다. 한국VOM은 “그곳의 기독교인들은 하나님께 도움을 구했고, 현지 사역팀이 이 성탄절 선물 상자를 갖고 도착하자 모두 하나님께서 개입하여 주신 것에 놀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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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성경과 음식 및 학용품과 물이 들어 있는 성탄절 선물 상자를 받은 부르키나파소의 핍박받는 기독교인 자녀들. 한국VOM 제공

에티오피아, “성탄절 선물은 아버지의 존재를 보여주신 일”

북부에서 벌어진 내전의 여파로 특히 어린이들이 고통당하고 있다. VOM에 따르면, 작년에 ​​성탄절 선물 상자를 받은 한 소년은 ‘제 아버지는 전쟁으로 돌아가셨지만,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탄절 선물은 저에게 아버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어요.’라고 말했다. 현지 기독교인들의 필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자신들의 자녀들에게 전달될 성탄절 선물 상자에 학교 숙제를 위한 문구류뿐 아니라 주요 식품을 넣어 달라고 요청했다.

인도, 농촌 마을의 핍박받는 가정 어린이들에게 전달

한국VOM 현숙 폴리 대표는 “이 사역을 통해 우리는 핍박이 국부적이지만 매우 가혹하게 벌어지고 있는 지역이나, 기독교인 숫자가 매우 적은 지역이나, 아니면 거리가 너무 멀어 주요 기독교적 인도주의 지원 단체나 교회가 다가가기 어려운 곳의 기독교인 어린이들에게 집중해서 소규모로 성탄절 선물 상자를 배포할 수 있다.”고 말했다.

VOM은 인도의 4개 농촌 마을의 핍박받는 기독교 가정 어린이 150명에게 이야기 성경책과 가방, 물병과 쌀, 문구류와 비스킷과 초콜릿을 선물로 제공했다. 이 가족들을 돌보는 목회자들은 현지 힌두교도와 무슬림에게 박해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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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예수님의 탄생에 관한 크리스마스 동화책이 담긴 성탄절 성물 상자를 받은 요르단의 핍박받는 기독교인의 자녀들. 한국VOM 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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