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라호르의 한 학교에서 이달초, 6세 소녀가 무슬림 경비원에게 강간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에 따르면 이 소녀는 파이슬라 마을 B 블록 출신으로 지역 사립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소녀의 가족과 지역 기독교 공동체 구성원들은 후스나인이라는 이름의 교직원이 가족의 기독교 신앙을 이유로 아이를 성폭행했다고 말했다.
10월 말,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온 소녀의 가족은 옷에 묻은 핏자국과 몸에 멍이 든 것을 발견했다. 아이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했고 학교 경비원 후스나인을 가해자로 지목했다. 아이는 폭행당하는 동안 소리칠 수 없도록 가해자가 입을 막았다고 말했다.
소녀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학교 교장을 만났고, 교장은 처음에 소녀가 쓰러졌다고 말했다. 부모가 딸의 이야기를 전하자 교장은 만약 이 사건을 신고하거나 문제를 제기한다면, 당신들에게 나쁜 일이 생길 것이라고 위협했다.
소녀는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아이의 부모는 지역 경찰서에 후스나인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경찰은 그를 체포하고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ICC의 관계자는 “이것은 반인륜적이고 끔찍한 일”이라며 “학교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교육받는 곳이어야 하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파키스탄에서 기독교인들이 약자로 취급받고 있다는 현실이 드러났다. 특히 기독교인들은 불공정한 대우를 받아도 반발하거나 정의를 추구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ICC는 이런 상황 속에서 기독교 공동체를 강하게 만드는 데 힘쓰고 있으며, 피해를 입은 어린 소녀가 신체적·정신적으로 치유되고, 정의로운 결과를 얻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에서는 무슬림 남성이 기독가정의 어린 소녀를 강간해 소수 종교를 지배하는 사례가 드물지 않다. 파키스탄에서는 매년 1000명에 가까운 소녀들이 이슬람으로 강제 개종당하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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