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11/18)
청년들 비혼 출산 긍정 인식 확산… 20대 42.8%, 10대 44.2%
우리나라 청년들 사이에서 결혼이 의무라는 인식은 줄고, 비혼 출산에 대한 개방적 태도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4년 사회조사’와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37.2%로, 2년 전(34.7%)보다 2.5%p 증가했다. 반면 ‘반대’ 입장은 62.8%로 2년 전(65.3%)보다 2.5%p 감소했다. 특히 10대(13~19세)의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응답은 44.2%로 모든 세대 중 가장 높았다. 20대는 42.8%, 30대는 42.1%, 40대는 41%, 50대는 35.9%, 60세 이상은 29.2% 순이었다. 실제 2023년 혼외 출생아 수는 1만900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4.7%를 차지하며 역대 최대치 기록했다. 혼외 출생아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한편 20대 중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 또는 ‘하는 것이 좋다’고 답한 비율은 2014년 51.2%에서 2024년 39.7%로 감소했다.
한국행 이민자 증가율 전세계 2위… 50.9% 증가
지난해 전 세계 주요 국가 가운데 한국의 이민자 증가율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4일 발표한 ‘2024년 국제 이민 전망(International Migration Outlook 2024)’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OECD 38개 회원국으로 영주권을 받고 이민한 사람은 650만 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민자 유입이 가장 많았던 국가는 미국이었다. 총 118만 9800명의 새로운 이민자를 받았으며, 이는 전년(104만 8700명)보다 13.4% 증가한 수치다. 이민자 증가율로는 영국이 1위를 차지했다. 영국은 작년에 74만 6900명의 이민자를 받았으며, 2022년(48만 8400명)보다 52.9% 증가했다. 이민자 증가율이 두 번째로 높은 국가는 한국으로, 2022년 5만 7800명이었던 이민자는 작년 8만 7100명으로 50.9% 증가했다.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일손이 필요한 분야에서 일하는 계절 근로자의 유입은 한국은 전년보다 무려 212% 증가했다.
北 주민 9명 공개재판 회부… 금 밀수·불법 영상물 유포 등으로 처벌
이달 초 북한 평안남도 회창군 회창시장 주변에서 여러 명의 주민에 대한 공개재판 및 공개투쟁이 진행됐다고 데일리NK가 16일 전했다. 매체 소식통은 “지난 2일 평안남도 회창군 시장과 가까이 있는 장소에서 주민들을 모아놓고 군 안전부, 검찰소, 재판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공개재판 및 공개투쟁이 열렸다.”면서, 9명의 주민이 연단에 불려 나왔다고 전했다. 이들은 금 밀수, 불법 영상물 유포, 마약 운반, 매음 등의 죄목으로 문책받았다. 이 중 30대와 40대 주민 2명은 국가의 공식 SD카드, USB 안의 내용물을 지우고 한국 영화 등 불법 외부 영상물들을 담아서 유포하거나 파는 행위를 2년 동안 해오다 적발됐다. 특히 이들은 안전원이라는 자신들의 신분을 이용해 불법적인 활동을 해왔던 것으로 심각성이 더해져, 각각 13년, 15년 형을 받았다. 소식통은 “이날 공개재판 및 공개투쟁에서 문책당한 이들은 형법과 반동사상문화배격법 위반으로 대부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고 말했다.
北, 탈북민 가족 감시·통제 강화… 새 집 이사에 보위부 조사
북한 당국이 탈북민 가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데일리NK가 15일 전했다. 매체의 함경북도 소식통은 “최근 회령시에서 집을 구매한 한 탈북민 가족이 보위부에 불려 다니며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보위부는 집을 구매할 돈을 어디서 났는지를 계속해서 추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탈북민 가족은 곧 무너질 듯한 낡은 집에 살다가 지난달 새집을 구해 이사를 마쳤다. 그러자 담당 보위원이 찾아와 “돈이 어디서 생겨 집을 샀느냐”, “한국에서 돈을 보내왔나”, “그렇다면 돈을 전달해 준 사람을 알려달라”는 등 집요하게 캐물었다. 그러나 탈북민 가족이 계속해서 비협조적으로 나오자 보위원은 이들이 한국에서 불법 송금을 받았다는 경위서를 작성해 시 보위부에 넘겼다. 보위부가 정확한 물증도 없이 심증만 가지고 탈북민 가족을 불러 조사하자 이를 아는 주민들은 “탈북민 가족에 대한 감시와 통제가 얼마나 심한지를 보여주는 사건”이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北 김정은, ‘자폭 드론’ 대량 생산 지시… 러시아에 무기 지원 우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자폭형 공격무인기(드론)에 대한 대량 생산을 지시하면서 포탄과 군인에 이어 드론까지 러시아에 지원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5일 보도했다. 김정은이 자폭 드론 성능시험 현장을 방문해 대량생산 체계를 조속히 갖추라고 지시했다. 이에 미 연구기관 랜드 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의 역할이 커지면서 김정은이 군사용 드론 개발에 대한 자극을 받았을 것으로 풀이했다. 또 무기가 고갈되고 있는 러시아가 드론을 대량 생산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전수하고, 북한으로부터 값싸게 무기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베넷 연구원은 “푸틴은 값싼 무기를 원하고 김 총비서는 이를 생산할 수 있다. 그래서 러시아가 북한의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드론) 관련 기술을 이전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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