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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북아일랜드 청소년, “성정체성보다 기독교인 밝히는 게 더 어려워” 외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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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11/13)

북아일랜드 청소년, “성정체성보다 기독교인 밝히는 게 더 어려워”

북아일랜드의 학교에서 기독교 신앙을 공개하는 것이 성적 정체성을 공개하는 것보다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증언이 북아일랜드 의회(Stormont)에서 ‘관계 및 성교육(RSE)’ 프로그램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나왔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11일 전했다. 북아일랜드 복음주의 연합의 대표인 데이비드 스미스는 교육 위원회에서 일부 학생들이 학교에서 엘지비티(LGBT)로 자신을 밝히는 것보다 복음주의 기독교인으로 밝히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스미스는 RSE 교육 내용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종교와 RSE 간의 대립을 바라지 않으며,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이 건강한 관계, 동의의 중요성, 여성 및 소녀에 대한 폭력 예방 교육에서 공통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 보수당 의원 미리엄 케이츠의 보고서를 인용해 일부 RSE 교육 자료가 연령에 맞지 않는 내용이나 과학적으로 부정확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생물학적 성과 성 정체성을 혼동하거나, 위험하거나 불법적인 성적 행위를 다루는 교육 내용에 우려를 표했다. 또한, 학교 환경에서 기독교적 관점이 점점 소외되고 있으며, 낙태와 같은 특정 문제에 대해 복음주의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가톨릭 및 이슬람 신자들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헤즈볼라, 양방 공습으로 민간인 사상자 발생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헤즈볼라의 공습으로 민간이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 전했다. 11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레바논 데이르 카눈-라스 알 아인 마을에서 구조대원 7명을 포함해 20명이 사망했으며, 레바논 북부 아인 야쿱에서는 시리아 난민이 포함된 건물에 대한 공격으로 14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당했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 150발 이상의 로켓이 이스라엘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 교외의 주차된 차량과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스라엘 구급 서비스에 따르면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한편, 헤즈볼라의 관계자인 모하마드 아피프가 미국의 지도부가 곧 교체될 예정이어서 국제적인 정치적 접촉이 활발해졌다며, 특히 워싱턴(미국), 모스크바(러시아), 테헤란(이란) 사이에서 이러한 외교적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휴전이나 합의 제안이 레바논이나 헤즈볼라에 공식적으로 전달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미국 특사를 통해 휴전 초안을 교환했으며 협상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레바논 정부는 2006년 유엔 결의안의 완전 이행을 바탕으로 한 휴전을 요구했으며, 이스라엘의 공세로 지난 7주 동안 100만 명 이상이 피난을 떠나야 했다.

아이티, 민항기 총격 받아 인근국 긴급 착륙… 갱단 폭력 심각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갱단 폭력이 심각해지면서 미국 스피리트항공 여객기가 포르토프랭스 공항에 접근하던 중 총격을 받아 인근 도미니카공화국으로 긴급 착륙했다고 연합뉴스가 AP통신 등을 인용해 12일 전했다. 승객 중 부상자는 없었으나, 승무원 한 명이 다쳤으며 포르토프랭스 공항은 일시적으로 운영이 중단됐다. 갱단 리더 ‘바비큐’ 지미 셰리지에가 무장 활동 강화를 예고한 가운데, 치안 불안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아이티는 2021년 대통령 암살 이후 심각한 정치적·사회적 혼란에 빠져 있으며, 지난 4월 새 총리로 디디에 피세메가 임명됐다. 주민들은 빈곤과 기아에 시달리며, 약 70만 명이 국내 실향민 상태다. 현재 케냐 주도의 다국적 경찰이 아이티의 치안 유지를 돕고 있지만, 인력과 장비 부족 문제로 국제사회의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차드, 보코하람 소탕 작전 중 군인 15명 전사

아프리카 차드 정부군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 소탕 작전 도중 군인 15명이 전사했다고 연합뉴스가 로이터통신 등을 인용해 전했다. 이사크 아체이크 차드 육군 대변인은 10일 국영TV에서 전날 서부 차드호 인근에서 보코하람과 교전 중 군인 15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부상해 수도 은자메나로 후송됐다고 전했다. 이어 소탕 작전으로 보코하람 대원 96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으며 무기와 장비를 압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차드군은 지난달 28일 나이지리아 접경 서부 지역에서 군 기지가 공격받아 군인 최소 40명이 숨지자 배후를 보코하람으로 지목하고 이들을 소탕하기 위한 군사 작전에 나섰다. 보코하람, 이슬람국가서아프리카지부(ISWAP) 등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는 2009년부터 차드호를 근거지 삼아 군인과 민간인을 공격하고 있다.

필리핀, 한 달 새 네 번째 태풍 상륙

필리핀에 한 달 사이에 네 번째 태풍이 상륙하면서 수천 개의 마을에 대피령이 떨어졌고 항구와 학교, 관공서 등이 문을 닫았다고 뉴스1이 AFP 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필리핀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23호 태풍 ‘도라지’는 수도 마닐라에서 북동쪽으로 220㎞ 떨어진 딜라사그 마을에 상륙했으며, 현재 북서쪽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라지의 최대 풍속은 시속 130㎞에 달한다. 이에 필리핀 당국은 10일 총 2500곳의 마을에 대피령을 내렸으며, 태풍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학교와 관공서도 문을 닫았다. 이어 기상청의 “선박의 종류와 톤수와 상관없이 해상 이동은 모두 위험하다”는 경고에 항구도 폐쇄되어, 승객 700명의 발이 묶였다. 한편 이번 태풍은 지난 7일 태풍 인싱이 필리핀 동북부를 휩쓸고 지나간 지 1주일도 지나지 않아 상륙한 것이다. 태풍 인싱으로 인해 12살 소녀가 사망했으며 여러 주택 건물이 파손됐다. 지난달에는 태풍 트라미와 콩레이가 루손섬을 휩쓸어 총 158명이 사망한 바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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