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동부에서 한 전도자가 10월 30일, 이슬람으로 개종하기를 거부한 후 현지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모닝스타뉴스가 11일 전했다.
카리로 구의 나와이코케 무역 센터에서 열린 6일간의 예정된 전도 행사 중 3일째, 18명의 무슬림이 그리스도를 믿게 됐다. 이에 이 지역의 이슬람 신자들이 카리로 마을의 호텔로 돌아가던 엠마누엘 디쿠소카(Emmanuel Dikusooka.29)와 그의 동료 잭 음불란테(Jack Mbulante)를 포위했다.
잭에 따르면, 이슬람 전통 복장을 입고 긴 소말리아식 칼(팡가)과 막대기, 쇠막대를 든 여섯 명의 무슬림 청년들이 두 기독교인이 빌린 오토바이를 멈추게 했다. 그들은 두 사람에게 성경과 기타 기독교 서적이 담긴 가방을 넘기라고 강요했으며, 그들은 가방을 받아서 룸부예 강에 던져버렸다.
무슬림들은 이들에게 꾸란을 들게 하고 ‘알라의 이름으로 맹세하라’며 구절을 암송하라고 명령했다. 또 무슬림들은 기독교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와 신앙을 포기하고 이슬람을 받아들이라고 강요했다. 엠마누엘과 잭은 공개적으로 이를 거부했으며, 그들은 화가 나서 철봉으로 암메누엘의 머리를 때렸고 그는 쓰러졌다.
잭은 엠마누엘이 도움을 요청하며 울부짖는 동안 강으로 뛰어들어 헤엄을 쳐서 강 건너편으로 탈출했다. 그 후 잭은 엠마누엘을 구출하려고 몇몇 기독교인들을 모았다.
하지만 사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엠마누엘은 피 웅덩이 속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그는 머리에 깊은 상처를 입었고, 목과 등에 상처가 있었으며, 입도 다쳤다.
엠마누엘은 아내와 9세, 6세, 4세의 자녀를 남겨두고 주님 품에 안겼다.
기독교인들은 이번 공격에 대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살인자들을 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엠마누엘이 그리스도께 인도했던 전 무슬림들 중 일부는 가해자들을 알고 있지만, 자신들의 안전을 우려해 비밀 장소에 피신해 있다.
엠마누엘은 대부분이 무슬림인 나와이코케에서 카리로, 남웬드와, 불룸바 마을의 다른 오순절 교회 전도자들과 함께 공개 행사와 전도를 조직했다. 이 행사는 10월 28일 시작해 11월 2일에 끝날 예정이었다.
우간다의 헌법과 기타 법률은 자신의 신앙을 전파하고 다른 신앙으로 개종할 권리를 포함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무슬림은 우간다 인구의 12% 미만이며, 우간다 동부 지역에 집중돼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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