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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구 칼럼] 「언덕 위에 도시」를 다시 세우라!

유튜브 BBC News 캡처

미국은 청교도들이 세운 나라이다. 1620년 첫 번 청교도들이 플리마우스에 도착한 후 청교도들은 신대륙에 속속 도착했다. 그때 존 윈스롭(John Winthrop)이라는 사람은, 1628년 매사추세츠 베이사(社)를 설립하면서 영국 이주민 정착촌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문서상으로 상업적, 기업적이지만, 실제로는 청교도들을 위한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윈스롭은 영국 국교회(성공회)와 폭군 찰스Ⅰ세를 비난하고, 회사의 총수로 선임되었다. 그는 청교도 이민자들에게 예수님의 산상수훈 가운데 “산 위에 동네가 숨기지 못할 것이며(마 5:14)”라는 말씀을 인용해, 「우리는 언덕 위에 도시를 만듭시다!(the City on the Hill) 모든 사람이 우리를 향하고 있습니다!」라고 설교했다. 이것이 미국 청교도의 꿈이고 이상이었다. 청교도들은 하나님 앞에서, 사람 앞에서 순결하고 깨끗한 신앙과 생활을 해야 할 것을 다짐했다. <언덕 위의 도시>처럼 세상 모든 사람에게 빛이 되고, 모범이 될 뿐 아니라, 신앙의 정조를 지킬 것과 순결을 강조했다. 청교도들은 성도로서의 교회 출석은 기본 의무이고 도박, 신성모독, 성적 방종, 과도한 음주를 금하는 법안을 반포했다.

1630년대는 이주민이 급증하고, 1643년에 매사추세츠 베이에는 2만 명 이상의 영국인이 살게 되었고, 보스턴(Boston)은 그 지역에서 가장 번성한 항구 도시가 되었다. 그렇게 미국은 <청교도 정신>으로 기독교 국가로 세계 최강의 나라가 되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미국은 점차 신앙이 변질되었고, 청교도 정신을 점점 잃어가면서 마약의 나라, 세속화 나라가 되었다. 특히 미국 민주당이 집권하면서 반기독교적이고, 비윤리적인 나라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동안 미국 사회는 민주당의 클린턴, 오바마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학교에서 성경과 기도가 점점 사라졌고, 결국 <종교 혼합주의>가 미국을 뒤덮기 시작했다. 현재 미국은 옛날의 복음적 나라가 아니고 불구의 나라요, 반사회적, 반도덕적, 반기독교적인 나라가 되고 말았다. 미국은 청교도적 신앙의 가치를 버림으로써 친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을 옹호하고 있고, 좌파 민주당은 자유와 평등이란 이름으로 미국 사회를 급속도로 타락시키고 있었다.

사실 미국의 선거는 당과 당의 선거가 아니라, 딥스(Deep State)와의 전쟁이라고 봐야 한다. 민주당 좌파들은 거짓 선동, 가짜 뉴스를 만들어내고 인권과 자유, 평등이란 간판을 가지고 미국을 망가뜨려 왔다. 오바마가 위대한 연설가인 것은 맞다. 하지만 그는 겉으로는 자유민주주의를 두둔했지만, 사실 모슬렘 주의자이다. 또한 미국의 민주당이 이토록 망가진 배후에는 중국 공산당의 공작도 있었다. 중국은 오랫동안 미국에 엄청난 돈을 뿌려 정부 인사들과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매수하여 좌파로 만들어 놓았다. 뿐만 아니라 산업 스파이와 대학생들을 통해, 미국 첨단 과학의 중요한 정보를 모두 중국으로 빼돌렸다고 한다. 미국은 자본주의 나라이기에 모든 것이 돈으로 해결된다. 필자가 40년 이상 미국을 출입하는 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어떤 교포는 큰 소리로 「나는 우리 지역 국회의원을 지금 당장 내 앞에 불러낼 수 있다! 10만 불을 줄 테니 몇 시까지 호텔 로비로 나와라! 하면 즉시 온다!」고 했다. 한마디로 미국은 맘모니즘의 소굴이었다.

이번에 해리스냐! 트럼프냐!를 놓고 미국의 중요 언론은 모두가 해리스가 대통령이 된다고 했고, 박빙이라고 선동하면서 하나같이 해리스의 우세를 점쳤다. 마치 비는 오지 않은데 ‘제발 비를 내리게 해달라!’는 듯한 기우제를 지내듯이, 미국 좌파 T.V, 신문, 모든 언론이 ‘해리스가 51% 정도 우세하다.’고 떠들었다. 한편 한국의 방송, 신문, 언론 전문가들도 그 소식을 그대로 복사해서 우리나라 언론과 방송에 뿌렸다. 그렇다면 그런 소식통은 어디서 발원했을까? 두말할 필요 없이 미국 좌파 언론과 좌파분석가들의 논리를 그대로 받아쓴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예상과는 달리 트럼프가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완전한 그의 승리였다.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이 아니라, 세계의 대통령이 되었다. 본래 트럼프는 정치가가 아니고 그냥 사업가이고 기업의 회장이다. 시쳇말로 그는 순 장사꾼이요, 거래의 명수이다. 때문에 그는 절대로 손해 보는 장사를 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것도 상술이고, 상대의 의중을 정확히 읽고, 말과 논리로 상대를 제압하는 특이한 전략가이다. 덜렁덜렁 한 듯하지만, 그는 하나님의 은혜와 도움을 요청했고 기도해달라고 했다.

이런 것을 보면 기업의 회장이나 대통령이 되는 것은, 정치 바닥에서 닳고 닳은 권모술수로 되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트럼프는 정치를 해본 사람이 아니다. 물론 그는 45대 대통령으로 한차례 정치를 한 적이 있다. 그뿐이다. 그러나 그는 금번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위대한 족적(足跡)을 남기는 역사적 인물이 되었다. 일개 무명의 기업 총수가 어느 날 대통령이 된 것이다. 어쩌면 트럼프는 오늘의 고레스 왕이 될 수도 있다. 필자는 트럼프의 말대로, ‘미국이 이번 기회를 통해 미국을 위대하게 미국답게 되돌려 놓아야 하고, MAGA 곧 위대한 아메리카를 다시 건설하겠다!’는 트럼프의 꿈을 그려본다. “미국을 다시 새롭게 하겠다!”는 트럼프의 메시지에는 어쩌면 청교도들이 그토록 열망했던 <언덕 위에 도시를 다시 건설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것이 아닐는지! 금번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은, 딥스로 썩어빠진 민주당을 누르고 <미국 복음주의자들이 살아있다>는 것을 투표로 보여주고 나라를 구했다.

누가 <언덕 위에 도시>를 건설할 수 있는가?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하나님 앞에서 깨끗하게 살려는 옛 청교도의 나라를 재건하기를…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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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구 박사 | 전 총신대. 대신대 총장. 40여년간 목회자, 설교자로 활동해왔으며, 최근 다양한 국내외 시사를 기독교 세계관으로 조명한 칼럼으로 시대를 깨우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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