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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K 칼럼] 우리는 얼마나 소돔과 가까이 있나?

Unsplash의 Juliane Liebermann

우리는 지난 수십 년간 가정이 콩가루처럼 부서지는 것을 보아왔는데 이제는 산사태처럼 무너져 내리는 것을 보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는 결혼과 가정의 존엄성을 무시하는 것만으로는 더 이상 만족하지 않고 그 결과 가정을 심하게 공격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삶의 질서는 성적 자유를 추구하는 이 문화권에 위협이 되기 때문이다.

지난 10년 동안 일어난 가정을 향한 범세계적인 공격을 생각해 보자. 2000년도에 네덜란드 의회는 역사상 처음으로 동성 간에 결혼할 수 있는 권리를 법제화하여 통과시켰다.

네덜란드에 이어서 벨기에 (2003), 스페인 (2005), 캐나다 (2005), 남아프리카공화국(2006), 그리고 노르웨이 (2008)가 그 뒤를 이었다. 비록 미국에서는 전통적인 결혼이 훨씬 전에(1993) 도전을 받았지만, 보수주의자들과 도덕적인 대다수의 지도자들이 신속하게 결혼을 보호하는 방책을 세웠다. 의회로 하여금 동성결혼 금지령을 국가적으로 채택하도록 촉구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 금지령은 오래가지 않았다.

법관들이 금지령을 해제하고 의회에게 법을 개정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보수주의자들의 “승리”는 오래가지 않았다. 2008년부터 미국 내에서 결혼과 가정을 반대하는 것이 격렬해지고 놀랍게도 그리스도인임을 의심하지 않았던 사람들까지도 그 반대에 동참하였다. 

가장 최근의 예는 바로 지난주에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났다. 8월 4일 미국 지방 법원 판사로 선출된 동성애자인 보근 워커는 가정을 향한 공격을  감행했다. 그는 자신이 가진 사법권을 이용하여 캘리포니아 주민이 투표로 결정한 주민 발의안 8의 투표 결과를 뒤집었다. 그 법률 수정안은 결혼은 남자와 여자가 하나 되는 것이라 정의하는 것이었다.

워커 법관은 제 8 발의안은 헌법에 위배된다고 선포했다. 더 이상 논의할 수 없게 되었다. 지금은 워커 법관이 그들이 선택한 죄에 맞도록 결혼의 기본적인 개념을 재정의하도록 함으로써 동성애를 찬성하는 안건이 일단 성공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이제 계속해서 “가정”을 반대하는 이런 항의가 폭발하는 것을 계속 보게 될 것이다.

곧 많은 사람들이 성경적인 결혼관과 가족관을 지지하는 기독교인들을 백인 우월주의자들과 같은 부류로 구분할 것이다. 그들은 동성애를 혐오스러운 범죄로 단정하는 것을 반대하는 데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사실, 이 블로그가 “혐오스러운 발언” 법안이란 법을 위반하게 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또 다른 예를 보자. 2009년 미스 U.S.A 경연대회에 참가했던 캐리 프리진은 동성결혼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발언을 했다. 매스컴은 그녀를 극심하게 공격했다.  동성애자인 한 심사위원이 그녀에게 모든 주가 동성결혼을 합법화해야만 한다고 믿느냐고 물었다. 프리진은 “나는 결혼은 남자와 여자 간에 해야만 하는 것이라 믿는다.”라고 대답했다.

미녀 대회 관계자들은 그녀의 확신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분노와 공개적인 적대감을 나타냈다.

프리진이 성경적인 기독교인의 본은 아니다. 그러나 그녀의 단순한 고백에 대한 적대적 반응은 앞으로 다가올 일에 대해 한 예를 보여주는 것이다. 사회는 전통적이고 성경적인 가족관을 대적하여 점점 강도 높게 치열한 싸움을 계속할 것이다.

이 전쟁의 또 다른 주요 선수는 할리우드이다. 할리우드는 현대 영화나, 텔레비전 드라마, 코미디와 시트콤 등을 통하여 가정을 표현할 때마다, 거의 항상 역겹도록 기능장애가 있는 가정으로 묘사한다.

거의 모든 경우에 눈에 띄게 남성 리더쉽이 없을 뿐 아니라, 많은 경우에 권위가 있는 인물이 전혀 없고, 무엇을 해도 상관하지 않는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그리고 아빠만 없는 것이 아니라 엄마도 없다. 그녀는 직장에 나가거나 아니면  음란한 행동을 하고 있다. 많은 주요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제목조차 그들의 터무니없는 내용을 나타낸다. ‘섹스와 도시’ 혹은 ‘위기의 주부’ 와 같은 프로그램들은 결혼 생활을 배신하는 간통을 웃음거리로 바꾸어 놓았다. 이러한 것들이 가장 좋은 시간대에 방영되는 “연예 프로그램”이고 미국 사람들은 그것에 열중하고 있다.

할리우드가 미국 사람들의 가정을 이렇게 묘사하는 것은 드문 일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런 것들이 실제적으로 영화 화면을 점령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사랑, 질서, 권위, 그리고 정의를 고의적으로 무시하는 타락한 문화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에 전염되어 있는 도덕성의 부재에 대하여 존 맥아더 목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혼외정사는 당연한 일이고 이혼하는 것이 유행이다. 결혼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 많은 남자와 여자들은 혼약을 하거나 정식으로 가정을 꾸미지 않고 같이 사는 것이 더 좋다고 결정하기 때문이다. 낙태는 세계적인 전염병이다. 청소년 비행이 만연하고, 많은 부모는 가정에서 그들의 권위를 고의적으로 포기하고 있다. 한편, 여러 가지 모습의 어린이 학대가 늘어나고 있다.

이 모든 요소가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고 이 모든 것들이 우리들의 타락한 인간성을 반향한다. 그래서 그것들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점령하고 있는 것이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르는 것이다. 할리우드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 즉 타락을 제공한다.

전통적이고 조화된 가정을 텔레비전에서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가정에 대한 할리우드의 병적인 묘사를 한탄하면서 어떤 사람이 다음과 같이 관찰하였다.

가족 전체가 교회에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유일한 텔레비전 “가족”은  심슨가족이다.  심슨가족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나쁜 특징들로 고의적으로 과장한 만화이고, 교회와 가정을 비웃고 비방하는 만화이다. 농담이 아니다. 이와 비슷하게 기능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끊임없이 텔레비전과 영화를 통해서 우리를 공격한다. 할리우드는 가정이라는 단어에 새로이 천한 의미를 부여하였다. 한편 가정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강하고 믿을 만한 아버지와 어머니를 마치 풍자만화와 같이 느껴지도록 만들어서 대중문화로부터 추방하였다.

이러한 예들이 어떤 기독교인들에게는 사소하고 해롭지 않은 일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물로 바위가 침식되듯이, 가족을 이러한 부패한 취향에 노출시킨 사람들이 이러한 세속적인 생각들의 영향을 받다가 결국에는 그들의 생각이 세속적인 것의 지배를 받게 될 것이다. 기독교인이라고 믿어 의심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그렇게 될 것이다.

한 예로 롯을 보자. 롯은 “그의 장막을 옮겨 소돔까지 이르렀다.” ” 왜 그 일이 중요한가?” 왜냐하면 “소돔 사람들은 악하여 여호와 앞에 큰 죄인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기록을 보면 그 후에 롯은 더 이상 사악한 소돔의 거주지에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니었다. 그는 그들을 인도하는 지도자 중에 한 사람이 되어있었다.

더욱이 그는 그들을 그의 “형제들”이라고 불렀고, 그들 중에서 그의 아내를 얻었고, 그들의 두 딸을 이교도적인 환경에서 길렀다. 롯은 소돔 사람들의 사악한 생활에 익숙해졌던 것이 분명하다. 하나님께서 그의 가족을 구원하기 위하여 두 천사를 보냈을 때, 소돔의 모든 남성들은 롯의 가족의 집에서 밤을 지내기 위하여 숙박한 천사인 손님과 성적 관계를 맺으려고 하였다. 롯이 제시한 해결 방법은 무엇이었는가? 그는 그들의 성적 욕구를 채워 주기 위하여 급히 그의 처녀 딸 둘을 내놓았다.

천사가 구원할 때 롯은 소돔에 있는 그의 거처를 버리는 것을 기꺼워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그가 그와 그의 가족이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의 사위들은 도망해야 한다는 그의 경고를 비웃었다. 소돔의 거민들은 롯이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말할 때 심각하게 받아 들이지 않았던 것이 분명하다.

신약성경에서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어떻게 유혹의 문턱에서 구할 수 있는가를 설명할 때  롯의 이야기를 예로 사용하였다. 그 이야기를 하면서 그는 하나님께서 “무법한 자들의 음란한 행실로 말미암아 고통 당하는 의로운 롯을 건지셨으니 (이는 이 의인이 그들 중에 거하여 날마다 저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 그 의로운 심령이 상함이라).”라고 기록하면서 소돔의 타락한 영향력의 심각성을 추가로 강조하였다.

하나님께서 롯의 가족을 구원한 후에 소돔을 심판하셨다. 자신의 죄 된 삶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갈망하는 롯의 아내는 소금 기둥이 되어버렸다. 비극은 계속되었다. 롯의 두 딸은 그들의 대를 잇기 위하여 아버지를 술 취하게 하고 술 취한 아버지와 근친상간을 범했다. 롯의 이야기는 비극적인 말로 끝맺는다. 그는 그와 그의 가족을 타협하는 삶을 살게 함으로써 위태롭게한 고통당하는 영혼이었다. 그는 저주받는 종족인 암몬족과 모압족을 낳았다. 이것이 그의 유산이었다.

만일 하나님께서 롯이 “의롭다”(벧후 2:7~8)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더라면 그를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 생각하기 아주 어려웠을 것이다. 롯의 이야기는 얼마나 쉽게 세상이 의로운 마음을 오염시키고 타락시킬 수 있는지를 알려 주는 전형적인 이야기이다.

기독교인들이여, 당신은 소돔과 얼마나 가까이 텐트를 쳤는가? 최근에 당신은 당신의 가족을 가까이서 살펴본 적이 있는가?

생각해 보라. 오늘날의 기독교인들은 가족들을 위한 문화적인 전쟁에 얼마나 무관심하거나 마비되어 있는지를?

적들이 어떻게 기독교인의 가정에 침투해 있는가(예를 들어 최신 기술이나 세속적인 엔터테인먼트에 노출되는 일)? [복음기도신문]

원문 : https://www.gty.org/library/blog/B100808

존 맥아더(John MacArthur) | 그레이스투코리아 칼럼니스트

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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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K 칼럼] 그리스도인의 가정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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