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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英 런던, ‘생명을 위한 행진’에 수천 명 참여 외 (9/12)

▲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생명을 위한 행진 현장. marchforlife.co.uk 캡처

오늘의 열방* (9/12)

英 런던, ‘생명을 위한 행진’에 수천 명 참여

영국 런던에서 지난 8일 열린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Life)에 수천 명이 참여했으며, 생명 수호를 위해 웨스트민스터 임마누엘센터에서 의회 광장까지 행진했다. ‘낙태는 의료가 아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진에는 다양한 교파의 기독교인들도 참여했고, 오전에 개신교, 가톨릭, 정교회 예배가 진행됐다. 이번 행진에 초대 강사로 나선 전직 낙태 의사 헤이우드 로빈슨 박사는 의회 광장 무대에서 “선택의 자유, 그것은 거짓말이다. 아기들은 결코 죽음을 선택하지 않는다”며 “낙태, 즉 우리 아이를 죽이는 일은 의료가 아니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또한 런던 앤젤교회의 목사이자 생명권 지지자인 패트릭 리건 킹은 생명권 지지가 일부 복음주의 교회에서는 여전히 금기시되는 주제라며, “그러나 낙태를 죄로 인식하는 동시에, 하나님으로부터 용서와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모로코·알제리, 수해로 20여 명 사망

북아프리카의 건조한 산과 사막 지역에 이례적인 폭우가 쏟아져 모로코와 알제리에서 20명 이상이 숨졌다고 10일 연합뉴스가 AP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모로코 당국에 따르면 지난 주말 남부와 중부 일부 농촌 지역에서 폭우로 주택 56채가 무너지고 18명이 숨졌으며 9명이 실종됐다. 이번 폭우로 피해 지역의 주요 도로와 식수, 전기 인프라가 손상됐다. 알제리의 사막 지역에서도 지난 주말 폭우 피해로 최소 5명이 숨졌다고 현지 당국이 전했다. 기상학자들은 최근 강우량이 적은 북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 이례적인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아프리카 차드에서도 7월 이후 폭우와 홍수 등 수해로 341명이 숨졌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이 기간 폭우가 차드의 23개 주를 모두 강타해 가옥 164만 채가 파괴되고 25만 9000㏊(2590㎢)의 농경지가 유실됐고 전역에서 약 150만 명이 피해를 봤다.

세네갈, 유럽행 난민선 침몰 사망자 26명으로 늘어

유럽으로 향하다가 세네갈 앞바다에서 8일 침몰한 난민선 사망자가 26명으로 늘었다고 11일 연합뉴스가 AFP·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세네갈 해군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서부 음부르 마을 앞바다에서 시신 17구를 추가로 수습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난파 사고 당시 9명이 숨졌다고 밝힌 뒤 사고 해역에서 구조와 수색 작업을 했다. 침몰한 배는 ‘피로그'(pirogue)로 불리는 목조 선박으로 지난 8일 음부르 마을에서 100명 넘는 이주민을 태우고 출항했다가 변을 당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세네갈은 유럽으로 건너가려는 이주민이 많이 거쳐 가는 국가 중 하나다. 이들이 이용하는 대서양 항로는 해류가 강한 데다가 배가 승선 인원을 초과해 항해하는 탓에 전복 사고가 잦다. 그런데도 올해 들어 지금까지 이주민은 2만 2000명 이상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배 이상 증가했다.

콜롬비아, 무장 범죄조직 공격으로 12명 사망

남미 콜롬비아 서부 지역의 작은 농촌 마을에 모여있던 주민들이 지난 주말 무장 범죄조직들의 공격으로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11일 뉴시스가 콜롬비아 언론들을 인용해 전했다. 콜롬비아의 발레 델 코카주 딜란 프란치스카 토로주지사도 이날 남성 7명과 여성 5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국민해방군(ELN)과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등 해체된 과거 무장반군들의 잔당이 일으킨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토로 주지사는 “이번 충돌은 이들이 불법 거래와 지하 경제의 마약루트를 두고 일으킨 사건”이라며 “이번 살인은 기본적으로 처형의 형태이며, 일종의 대량 학살”이라고 말했다. 개발과평화연구소(Indepaz)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50건에 가까운 비슷한 학살이 자행됐다.

나이지리아 기독교 박해 남쪽으로 확산… 기독교인들 전도 활동 여전

나이지리아 북부의 기독교 박해가 남쪽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기독교인들은 여전히 새로운 전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미션네트워크가 11일 전했다. 월드 미셔너리 프레스(WMP)의 헬렌 윌리엄스에 따르면, 앤드류 목사는 다섯 개 지역에 성경과 성경 공부 자료를 배포하며 전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자료들은 어린이, 죄수, 병원 환자, 거리의 사람들 등 다양한 대상에게 배포되며, 신자들은 이를 창의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전도 기회를 찾고 있다. 앤드류 목사는 박해가 확산되고 있지만, 신자들은 전도 사역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많은 자료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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