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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美 연방 판사, 불법 이민 조장 바이든-해리스 이민 정책 중단 외 (8/30)

▲ 이주민들이 다리엔 갭을 통해 이동하는 모습. 출처: 유튜브 채널 CBS News 캡처

오늘의 열방* (8/30)

美 연방 판사, 불법 이민 조장하는 바이든-해리스 이민 정책 중단

미국의 연방 판사가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미국 체류가 허용 가능한 정책을 불법 이민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며 일시 중단시켰다.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텍사스를 포함한 16개 주가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반대해 미국 국토안보부와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다른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따른 것이다. 16개 주는 미국 국토안보부(DHS)가 발표한 ‘가족 유지’ 프로그램이 미국 시민의 가족 구성원으로서 불법 체류 중인 사람들이 미국 내에서 체류를 합법화하고, 나아가 영주권을 얻을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 프로그램은 약 50만 명의 불법 체류 중인 미국 시민의 배우자와 약 5만 명의 불법 체류 중인 의붓자녀들이 미국 내에서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토안보부는 프로그램 신청서를 지난주부터 접수하고 있지만, 이번 캠벨 바커 판사의 명령은 사건이 진행되는 동안 기관이 신청서를 처리하지 못하도록 일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16개 주의 법무장관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민자들의 지지를 얻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니카라과, 기독교단체 및 독립단체 탄압

니카라과 당국이 1600개의 독립단체의 법적 지위를 박탈했다고 영국의 종교자유 옹호단체인 세계기독연대(CSW)가 밝혔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28일 전했다. 이달 초 시행된 명령으로 운영이 중단된 단체 중 약 3분의 1은 종교단체다. 한 소식통은 CSW에 “(비정부 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수천 명의 니카라과인들에게 고통의 시기”라며 “일부는 항소 가능성이 있을 경우를 위해 대비하고 있지만, 운영을 계속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2018년 이후 니카라과에서 5000개가 넘는 단체가 법적 지위를 잃었고 그 중 수백 개가 기독교와 관련이 있었다. CSW의 옹호 책임자인 애나 리 스탕글은 “이 소식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국제사회는 이 일을 용납할 수 없으며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프간 여성들, SNS 시위로 탈레반에 저항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하는 탈레반이 최근 발표한 자칭 ‘도덕법’에 저항해 아프간 여성들이 SNS 시위에 나서고 있다고 AFP통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28일 전했다. 탈레반 정부가 지난 21일 공개한 35개 조항의 도덕법에 따르면 여성은 집 밖에서 신체를 완전히 가려야 하며 공공장소에선 목소리도 내선 안 된다. 노래 부르기나 시 낭송 등도 금지된다. 이에 아프간 국내외에 거주하는 아프간 여성들은 저항의 표시로 “내 목소리는 금지된 게 아니다.”, “탈레반은 안 된다.”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이 노래하는 영상을 SNS에 올리고 있다. 탈레반 재집권 후 프랑스에 정착한 아프간 태권도 챔피언 마르지에 하미디도 SNS에서 ‘우리를 존재하게 하라(#LetUsExist)’라는 메시지를 퍼트려 달라며 목소리를 박탈 당한 이들의 목소리가 돼 달라고 촉구했다. 국제사회도 이들과 연대하고 있다.

中, 초·중생 교과서 시진핑 사상 포함…우상화 우려

중국 당국이 올 가을학기부터 본토는 물론 홍콩·마카오의 초·중학생을 시진핑 사상이 들어간 새 교과서로 교육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가 28일 중화권 매체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초·중학생용 도덕과 법치·어문·역사 등 3과목의 교과서에 포함된 시진핑 사상은 3년 이내에 고교와 대학교 전 학년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시진핑 사상은 공산당 일당 독재에 시장 경제 수용이라는 중국특색사회주의를 견지하면서 사회주의 현대화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자는 게 핵심이다. 중국특색사회주의를 바탕으로 모든 분야에서 발전을 이룬 사회주의 현대화로 미국을 넘어선 선진국이 되자는 ‘중국몽(中國夢)’을 강조한 것이다. 일각에선 시진핑 개인 우상화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 딥페이크 성범죄 산업망 형성

중국에서 딥페이크 기반 성범죄가 ‘산업망’을 형성할 정도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28일 신경보를 인용해 전했다. 중국 내 지하 플랫폼에서는 여성 유명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공지능(AI) 나체사진 채팅방이 다수 운영되고 있다. 또한 온라인에서 시선을 끄는 사진으로 네티즌 유입을 유도해 ‘회원 그룹’ 서비스 수익을 창출하는 종사자와 ‘AI 옷 벗기기 교육과정’ 등을 교육하는 영상 제작자 등이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신경보는 나체 합성물을 공유한다는 한 채팅방을 확인한 결과 참여자가 1만 5000명에 달했고, 연예인과 운동선수들을 소재로 한 사진 등도 존재했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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