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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일리노이주, 종교자유 보장 최고… 웨스트버지니아는 최악

사진: Unsplash의 frank mckenna

미국의 일리노이 주가 2년 연속으로 종교적 자유가 가장 잘 보장되는 주로 선정됐다.

퍼스트 리버티 연구소 산하 ‘종교, 문화 및 민주주의 센터(Religion, Culture, and Democracy at First Liberty Institute)’는 ‘주별 종교적 자유’에 관한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종교 자유 보호 장치의 유무에 따라 50개 주를 평가했다. 2년 연속 일리노이가 종교 자유 보호가 가장 잘 보장되는 주로 선정됐고, 웨스트버지니아는 최악의 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일리노이의 올해 종합 점수는 81점으로, 작년의 85점에서 4점 하락했다. 반면, 웨스트버지니아는 50개 주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작년의 14점에서 올해 24점으로 점수가 약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주별 종교적 자유’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각 주의 16개의 종교 자유 보호 장치를 평가해 점수를 매겼다.

일리노이 주에서는 가장 많은 보호 조치를 갖추고 있었다. 일례로 공직자가 동성 결혼식을 원치 않는 경우,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 이와 유사한 행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원치 않는 경우, 의료 비상 상황에서 낙태를 원치 않는 경우, 예배당이 강제로 폐쇄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보호 장치를 제외한 모든 보호 장치를 일리노이 주는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1점의 점수를 받은 일리노이주는 종교적 이유로 인한 부재자 투표 허용, 의료 종사자를 위한 양심 보호, 불임 시술 및 피임약 처방을 원하지 않는 의료 종사자 보호, 낙태 및 불임 시술 보장을 원하지 않는 고용주에 대한 건강 보험 의무 면제, 동성 결혼식 주례를 원치 않는 성직자 및 종교 단체 보호 등이 포함된 종교 자유 보호 장치를 갖추고 있다.

또한, 일리노이는 미성년자가 종교 의식 참석을 목적으로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을 허용하고, 종교 자유 회복 법안(RFRA)을 시행하며, 종교적 이유로 인한 어린이 예방 접종 요건 면제 및 학교 결석을 허용했다.
앨라배마, 켄터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뉴욕, 사우스캐롤라이나, 텍사스, 웨스트버지니아를 제외한 모든 주는 종교적 이유로 부재자 투표를 원하는 경우 이를 허용하고 있다.

성직자가 동성 결혼식 참여를 거부할 수 있도록 허용한 주는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델라웨어, 플로리다, 하와이, 일리노이, 메인, 메릴랜드, 미네소타, 미시시피, 네바다, 뉴햄프셔, 뉴욕, 오클라호마, 로드아일랜드, 텍사스, 유타, 버몬트, 워싱턴 등 19개 주였다. 

앨라배마, 애리조나, 아칸소, 플로리다, 인디애나, 켄터키, 루이지애나, 몬태나, 뉴햄프셔, 노스다코타,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사우스캐롤라이나, 사우스다코타, 테네시, 유타, 버지니아, 웨스트버지니아 등 18개 주에서는 예배당이 강제 폐쇄되는 것으로부터 보호하는 장치가 있었다.

일반적이지 않은 종교 자유 보호 장치로는 의료 종사자 양심 보호가 있으며, 이를 갖춘 주로는 앨라배마, 아칸소, 플로리다, 일리노이, 미시시피, 몬태나, 뉴멕시코, 오하이오, 사우스캐롤라이나, 워싱턴주가 있다.

공직자의 동성결혼식 집례를 거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주는 미시시피, 네브래스카, 노스캐롤라이나, 유타 주로 미국 전역에서 네 주에서만 보장되었다. 미시시피는 영리 기업이 동성 결혼식을 위한 서비스 제공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한 유일한 주였다.

웨스트버지니아주와 함께 종교적 자유 보장 최하위 10위로 선정된 주로는 알래스카(29), 캘리포니아(29), 버몬트(29), 와이오밍(30), 뉴욕(33), 뉴저지(33), 콜로라도(34), 미시간(35), 뉴햄프셔(35)가 포함됐다. [크리스찬타임스=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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