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서 지금 가장 연약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으로 개인의 어떤 자유도 없는 북한 주민과 그 땅을 떠난 탈북민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의 인권회복과 진정한 부흥을 소망하며 기도하자. <편집자>
현재 북중 국경 지역을 중심으로 철조망과 잠복초소 등 시설물 설치 및 관리 실태에 대한 국가보위성의 검열이 진행되는 가운데 국경경비대 군관들이 검열 성원들에게 뇌물을 쓰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15일 데일리NK가 전했다.
이번 검열은 2023년 말까지 국경 철조망 설치를 끝낼 데 대한 명령이 제대로 관철됐는지 점검하는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는 북한이 2020년 코로나 봉쇄로 국경에 철조망 설치 작업을 진행했지만 자재 부족으로 철조망을 제대로 설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매체 소식통은 “경비대 군관들은 ‘진급해 다른 곳으로 이동되면 그만이니 이번 검열에만 걸리지 말자.’며 온갖 뇌물을 다 쓰고 있다.”면서 “뇌물 비용은 철조망 상태에 따라 다른데 검열 성원 한 사람에게 적게는 100위안 많게는 1000위안 정도를 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뇌물 비용은 나중에 ‘검열 총화 사업’ 명목으로 소대별 세외부담으로 돌아갈 텐데 소대장들은 그걸 해결하려고 또 군인들의 주머니를 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역할을 해야 하는 북한 당국이 국민들을 위해 마땅히 제공해야 할 시설 보수도 하지 못할 형편임에도 핵무기 개발에만 몰두해 자기의 책임을 다하지 않는 악함을 심판해 주옵소서. 그러나 또한 검열을 빌미로 뇌물을 주고 받으며 눈속임을 할 수밖에 없는 북한 주민들을 긍휼히 여기사 하나님의 공평과 정의가 하수같이 흐르는 하나님 나라를 속히 이 땅에 임하게 해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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