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의 한 전도자가 지난달, 복음을 전하고 사람들을 기독교 신앙으로 개종시키다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살해당했다고 모닝스타뉴스가 지난달 28일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주민에 따르면 리처드 말링가(Richard Malinga)의 시신은 6월 17일 피투성이가 된 채 “밧줄로 묶인 상태”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 주민은 “저녁 7시 30분쯤에 부테보 지역 아키심 마을의 카예테 늪 근처 부테보와 알로닷 마을 사이의 주요 도로에서 큰 통곡 소리가 들렸다”며 “우리는 현장으로 달려가 피 웅덩이에서 피해자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말링가(36)는 살해되기 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고, 자신이 무슬림들에게 둘러싸여 있다고 목사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분노는 전도자가 부테보 지역에서 집집마다 전도하여 이슬람교에서 기독교로 개종시키는 데 성공함으로써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
문자를 받은 목사는 “6월 17일 저녁, 말링가로부터 무슬림들에게 둘러싸여 있다는 짧은 메시지를 받았다”며 “나는 그에게 여러 번 답장을 보냈지만 아무런 답장이 없었다”고 말했다.
말링가의 시신을 발견한 지역 주민이 그의 휴대전화를 발견하고 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에 살인 사실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목사는 “무슬림을 포함한 많은 사람을 기독교로 인도한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전도자를 잃은 것에 대해 매우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해감시단체 순교자의소리(VOM)에 따르면 우간다는 기독교인이 대다수인 나라이지만, 이슬람 극단주의가 여전히 국경 내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로 인해 차별과 박해, 기타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특히 기독교로 개종한 무슬림에게 문제가 되고 있다.
VOM은 “급진 이슬람의 영향력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무슬림이 다수인 국경 지역 내 많은 기독교인, 특히 이슬람에서 개종한 기독교인들이 심각한 박해에 직면해 있다”면서 “위험에도 불구하고 우간다의 많은 교회가 이웃에게 다가가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많은 교회가 지도자들에게 무슬림에게 복음을 전하고 기독교인이 된 후 박해받는 사람들을 돌보는 방법을 훈련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우간다 부랄라카 마을의 트와하 남워요(38)와 나디무 카투코(27) 부부는 올해 초 기독교로 개종한 지 두 달 만에 살해당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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