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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중보건 책임자, “청소년 정신 건강 위해 소셜미디어는 경고 라벨 부착해야”

사진=pixabay

온라인 플랫폼이 젊은 미국인들에게 해를 끼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는 이때, 미국 공중보건 국장(US Surgeon General)이 소셜 미디어에 경고 라벨 부착을 요청했다.

소셜 미디어에서 매일 3시간 이상을 보내는 청소년은 높은 수준의 불안과 우울증 증세를 보고한다. 이를 5시간 이상으로 늘리면 자살 위험 요소가 있는지 확인하게 된다. 갤럽 여론 조사에 따르면 십대들은 이미 매일 평균 4~6시간을 온라인에서 보내고 있다. 이러한 수치로 인해 미국 공중보건 국장 비벡 머시(Vivek Murthy) 박사는 과감한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머시 박사는 “경고 라벨은 부모가 이러한 위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담뱃갑에 붙어 있는 경고 라벨과 유사한 그의 아이디어는 의회의 조치가 필요하다. 머시 박사는 “반세기 전에 의회가 담배에 이러한 라벨을 제공했을 시점에 미국 내 흡연율은 40%를 넘었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현재 그 수치는 12% 미만이며, 이는 엄청난 진전이다. 경고문은 그러한 노력의 일부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의회가 유해한 온라인 콘텐츠와 민감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회사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를 원한다. 획기적인 플로리다 법은 이를 추구하는 다른 주들에게 길을 열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폴 레너 플로리다 하원 의장은 “우리는 법 집행 기관과 검찰을 통해 소셜 미디어가 아동 인신매매의 주요 플랫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레너는 14세 미만 어린이의 소셜 미디어 사용을 금지하고, 미성년자의 음란물 액세스를 금지하는 법률을 개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사실 이러한 플랫폼은 중독을 사용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도 가능한 한 오랫동안 온라인 상태를 유지하도록 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가 해낸 일들이 다른 주에서도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지켜보고 있으며, 전국적인 대화가 시작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 심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조너선 하이트(Jonathan Haidt)는 “우리 모두는 소셜 미디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을 알고 있으며, 불안 때문에 자기 자신을 도려내고 있는 소녀를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이트는 정신 건강 문제의 증가와 스마트폰 및 휴대용 장치의 광범위한 사용에 연관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이트 박사는 또 소셜 미디어가 어린이들 사이의 사회적 상호 작용을 변화시켜 역사적 사회 규범이 붕괴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5000만 년 동안 놀이 기반 사회를 유지해왔다. 포유류도 마찬가지다. 어린 포유류는 많이 놀아야 한다. 강아지를 키워본 적이 있다면 알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자녀들에게서 이를 빼앗아 버렸다. 90년대에는 아이들에게 ‘더 이상 밖에서 놀지 말고 항상 어른들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놀이 기반 사회의 상실로 인해 그들은 약해지고 취약해졌다”고 말했다.

CBN 뉴스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주식은 공중보건국장의 조치 촉구 이후 17일 하락세를 보였다. 이제 미국인들은 메타(Meta), X(전 트위터), 틱톡과 같은 거대 기술 기업이 어떻게 반응할지 기다리고 있다. [크리스찬타임스=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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