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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사역단체 다윗의열쇠, “말씀대로 살 수 있음을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 키퍼스처치 크리스마스 예배. 제공: 다윗의열쇠

300호 | 선교단체 탐방

“누구라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수 있고 성경 말씀대로 사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보고 싶었습니다.”

청년 사역단체 다윗의열쇠(대표 김선교 선교사)가 최근 설립 10주년을 맞아 ‘가나안입성예배’를 통해 그동안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순종해 온 시간들을 돌아보고, 광야시대에 이어 또 다른 생명을 살리고 이들을 교회로 세우는 가나안 정복 전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7일 경기도 남양주 두물로에 위치한 키퍼스처치에서 100여 명의 동역자들을 초대해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공동체를 이끌어오신 하나님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김선교 선교사는 그동안의 시간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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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윗의열쇠에서 운영하는 ADO 베이커리카페. 제공: 다윗의열쇠

김선교 선교사는 “그동안 정말 무식하게 눈앞에 보이는 한 걸음 한 걸음을 보여주신만큼 분별하며 걸어왔습니다.”라며 “돌아보니 그 걸음을 가장 지혜로우신 하나님께서 이끌어오신 은혜가 드러날 뿐입니다.”라고 고백했다.

“처음에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7개 교회 중 주님의 칭찬을 받은 빌라델비아 교회와 같이 서겠다는 심정으로 말씀(요한계시록 3:7-8)을 붙잡고 기도해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에 보니 오히려 이 말씀이 결국 우리를 지키고 붙들고 계셨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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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안입성예배 때 김선교 선교사. 제공: 다윗의열쇠

다윗의열쇠는 그런 마음으로 교회를 핵심 가치로 여기며, 한 사람을 교회로 세우는 심정으로 공동체를 찾아오는 동역자들과 함께 “말씀하시면 한다. 될 때까지 한다. 그만하라고 하실 때까지 한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다윗의열쇠는 그렇게 말씀에 순종하는 한 사람을 세우기 위해 공동체 구성원의 생활, 관계, 재정의 영역에서 말씀이 실제가 되게 하는 훈련을 담당하는 훈련으로 사람들을 세우고자 했다.

이때 ‘말씀의 실제가 된 사람’이란 ‘도덕적으로 완성된 사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생활과 관계와 재정 영역에서 말씀 때문에 괴로워하다가도 말씀을 즐거워하며 말씀을 따르는 사람을 세우는 것이 목표였다. 이를 위해 성경통독으로, 기도로, 때로는 육체의 한계를 경험할 수 있는 유격 같은 훈련으로 주님이 허락하시는 어떤 방법이든 순종했다. 그 결과 현재 30여 명의 선교사들이 공동생활을 하며 함께 숙식하며 다양한 형태의 사역으로 사람들을 세우는 교회이자 훈련단체이자 사역단체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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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안입성예배 후 찍은 단체사진. 사진: 유튜브 채널 다윗의열쇠 캡처

현재 공동생활을 하는 이들은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하나님을 의지할 수 밖에 없었던 것처럼 광야의 이스라엘 민족들이 경험했던 삶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 원칙을 세우게 됐다.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 하나님만을 바라봤던 것처럼 이들은 고정적인 후원이나 사역의 필요를 외부에 알리지 않는 등 오직 하나님이 이 공동체의 공급자이심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쌀이 떨어지고 재정이 바닥나도 사람이나 인간적인 방법을 쓰지 않았다. 주님은 그때 기적 같은 방법으로 공급해주셨다. 어느 날은 “주님, 고등어가 먹고 싶어요. 한 300마리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랬더니 정말로 며칠 뒤 마당에 고등어 300마리가 와 있는 경험을 했다.”며 우리의 신음 같은 기도를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뻐하며 감격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처럼 광야를 경험한 세대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신했던 순종의 걸음이 교육과정이 되어 또 다른 사람들을 세우는 훈련학교들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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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생질 훈련 과정에서 무전여행 중 길바닥에서 자고 있는 참가자들. 제공: 다윗의열쇠

실제로 3박 4일간 믿음의 원리와 어떻게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인지에 대해 경험하는 ‘믿음으로 길을 걷다 수련회’, 12주 동안 매주 토요일에 만나는 ‘살아있는 믿음학교’, 또 말씀 앞에서 고민하고 생각하고 질문하자는 ‘고생질 프로젝트’의 합숙훈련이 가동되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이 세워지고, 이들이 순종하며 다양한 은사를 발견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훈련과정을 통해 특정 영역에 뛰어들 준비가 생겼으며, 각 분야에 배치돼 준비된 사람들을 도와 그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때까지 돕는 교육단체로 세워진 것을 지금 경험하고 있다.

또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을 양성해 그 한 사람의 교회가 사회 모든 분야와 세속화된 영역을 개척하는 일에 뛰어들어 성경적 가치관으로 개척하고 돌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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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채널 다윗의열쇠 찬양 영상. 사진: 유튜브 채널 다윗의열쇠 캡처

현재 사역팀으로는 예배사역, 미디어, 문화 예술 영역의 엔터테인먼트팀, 더키즈유치원과 같은 다음세대팀, ADO 베이커리카페의 비즈니스팀, 선교사 장단기 파송과 후원 활동을 하는 해외선교팀이 운영되고 있다.

김선교 선교사는 “이들은 단지 사역팀이나 비즈니스 자체를 지향하기 보다 청년들을 세우고 그들의 비전과 꿈을 인큐베이팅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다가도 하나의 목적과 비전을 통해 선교사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운영될 것”이라며 이러한 청년들의 순종을 격려하고 기도를 요청했다.

다윗의열쇠는 현재 이러한 사역팀으로서 활동하는 동시에 ‘지키는 교회’라는 의미의 ‘키퍼스처치’를 개척해 전 성도의 사역자화, 전 성도의 선교사화를 목표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을 세우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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