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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선 후보들, 6월 선거 앞두고 ‘평화 위한 약속’ 서명

▲ 멕시코, 2024년 대통령 후보 사진 : 유튜브 채널 ABC7 영상 캡처

멕시코에서 오는 6월 2일 치러지는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후보들이 멕시코의 종교인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평화를 위한 국가적 약속’에 서명했다고 13일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이 전했다.

이번 선거에서 클라우디아 쉐인바움(Claudia Sheinbaum) 전 멕시코시티 시장(국가재생운동당), 소치틀 갈베스(Xochitl Galvez) 상원의원(국민행동당), 호르헤 알바레스 마이네스(Jorge Alvarez Maynez) 하원의원(시민운동당) 등 3명의 주요 후보의 격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이 쟁점이 되는 주요 현안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멕시코의 종교 비율은 약 1억 2900만 명 인구 중 78%는 로마 가톨릭, 10%는 개신교 또는 복음주의 개신교, 1.5%는 기타 종교단체의 순으로 이뤄지고 있다.

멕시코에서 종교의 자유는 헌법에서 종교의식이나 예배에 참여할 권리 등으로 보장되고 있다. 헌법과 문화에서 박해가 드러나지 않지만, 교회 지도자, 특히 가톨릭 교회 지도자들은 ‘도덕적 권위자’라는 그들의 신분 때문에 극심한 박해에 직면해 있다.

퇴임하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es Manuel Lopez Obrador) 대통령의 집권 기간 동안, 멕시코 북부에서 예수회 사제 2명이 잔인하게 살해돼 대통령과 종교계와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여당 출신의 쉐인바움 후보는 퇴임하는 대통령이 폭력에 맞서 싸운 여러 사례를 언급하며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대통령의 종교 정책에 대해 관대한 입장이다.

반대로 갈베스 후보는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대통령의 대응을 비판하며 만약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갈베스 후보는 가톨릭 관계자들의 처우에 관한 답변에서 “나는 교회, 특히 내가 속한 가톨릭 교회가 평화 구축에 근본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확신한다…이 정도 규모의 문제는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 후보 모두 국가 내에서 폭력을 줄이기 위한 전략이 포함된 “평화를 위한 국가적 약속”이라는 제목의 문서에 서명했다.

이에 ICC는 “우리는 세 후보의 공약이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결실을 맺기를 기도한다.”며 “주님께서 대통령 선거를 통해 멕시코 국민에게 당신을 나타내시고 그 결과를 통해 영광 받으시기를 위해 기도한다.”고 전했다.

한편, 멕시코에서는 개신교인에 대한 박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한국선교연구원에 따르면, 멕시코 개신교는 마약 카르텔에 의한 폭력이나 전통적인 가톨릭에 의해 자행되는 박해, 반기독교 좌파 단체에 의한 과격한 차별 등을 당한다.

일례로 멕시코 동부에 위치한 히달고(Hidalgo) 주에서는 지역사회 가톨릭에 속한 민간 지도자들이 집을 예배 장소로 사용한 개신교인들에게 초법적인 벌금을 부과하고, 1년 넘게 상하수도 사용 금지, 정부 지원 프로그램 및 지역 사회 시설 이용 금지, 지역 사회에서의 추방 등의 위기에 처했다고, 기독교 인권단체인 세계기독연대(Christian Solidarity Worldwide, CSW)가 발표했다. 멕시코에서는 사법적 제도가 아닌 지역 사회의 초법적 합의에 의한 소수 종교인의 권리가 침해받는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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