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순 경, 중국 남부 출신의 교회 지도자 5명이 ‘불법 사업 운영’ 혐의로 기소돼 3개월 이상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도어 선교회에 따르면, 국가종교국 관리들과 지역 당국은 이들의 만남 장소와 학교 장소 2곳을 급습해 대량의 서적과 의자, 책상 등을 몰수했다.
기소된 이들 중 쨩, 페이, 쩐은 한 가족으로 헌신적인 그리스도인이다.
지난 11월 쨩의 아내는 인터넷에 공개편지를 작성하고, 남편이 체포를 당한 후 사업체에서 버림을 받았고 자신도 마찬가지라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또 “고향 밖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들과 남편은 일주일에 1~2회 영상통화를 하곤 했는데 지금은 60일 이상(약 2개월 동안)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며 “매일 아침 눈물로 하루를 맞이하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하며 몸은 허약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더구나 “이들은 하나님과 사람, 그리고 부모님을 사랑하고 가족들도 잘 돌보는 사람들이고, 결코 다른 이들을 이용하려 하지 않고 공동체를 돕고 자신을 헌신하는 사람들이며, 결코 사회에 해를 끼치거나 사회적 혼란을 불러일으키지도 않는데 왜 이런 좋은 사람들을 체포하는 것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녀는 또 “시아버지는 청각 장애를 가지셨고 시어머니는 정신 장애로 고통받고 계신다. 시어머니는 매일 같이 자녀들이 보고싶다고 하시는데, 해외에서 잠시 공부 중이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었다.”며 “그러나 몇 개월 후 시아버지와 시어머니는 자녀들의 행방에 대해 다시 궁금해하셨다. 나는 두 분이 자녀들이 구금됐다는 사실을 감당하실 수 있을지 감히 상상할 수조차 없다.”고 나눴다.
지난 8~9월 쨩, 페이, 쩐과 다른 교회 지도자 2명은 ‘불법 사업 운영’ 및 ‘승인되지 않은 사립 교육 기관 설립’을 범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벌금을 통지받았다.
그중 4명은 불법적인 종교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5000위안(699달러), 승인되지 않은 설립에 대해서는 약 30만 위안(4만 197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들은 두 차례 항소를 시도했지만 법원은 유죄 판결을 유지했다.
오픈도어 파트너들은 이 5명의 신자들이 지금도 구금되어 있는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기도 제목
• 교회 지도자 쨩, 페이, 쩐과 다른 2명과 그들의 가족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이들의 심령을 위로해주시기를. 그리스도 안에서 견고하게 남아있을 수 있도록.
•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들을 학대한 사람들을 용서할 수 있는 이해와 능력, 그리고 힘을 얻을 수 있기를.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눅 23:34)
• 중국 곳곳에서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쨩, 페이, 쩐과 또 다른 형제자매들을 위해.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롬 12:19)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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