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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美 초등학생… 성경적 세계관 3% 외(10/27)

사진: Josh Applegate on Unsplash

오늘의 열방*(10/27)

美 초등학생… 성경적 세계관 3%

최근 설문조사에서 미국 초등학생 10명 중 7명이 하나님과 천국 및 지옥이 실재한다는 것을 믿지만, 응답자의 3%만 7가지 성경적 세계관을 모두 받아들이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전했다. 애리조나 기독교 대학 문화연구센터(CRC)는 8세에서 12세 사이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성경적 세계관의 7가지 핵심’에 대한 믿음의 중요성을 조사한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2022년 11월부터 12월까지 미국인 어린이 4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전국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다. CRC 연구 책임자인 조자 비나 연구소장의 베스트셀러 ‘영적 챔피언 키우기: 자녀의 마음, 생각, 영혼’에 수록된 이 데이터에서 응답자의 3%만이 7가지 성경적 세계관을 모두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초등 교과과정 개편…‘중국 국가 정체성’ 높여

‘홍콩의 중국화’ 흐름 속 중고등학교에 이어 초등학교 교과과정도 ‘국가(중국) 정체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개편된다고 26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홍콩 언론들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 초등학교에서 애국주의 교육을 강화하는 조치로 1996년부터 가르쳐온 일반교양 과목이 폐지되고 대신 인문학과 과학 과목이 2025~2026학년도부터 도입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문학 과목은 국가 정체성 고양을 위해 중국의 지리, 역사, 문화, 최근 발전에 초점이 맞춰진다고 설명했다. 홍콩은 2020년 국가보안법 시행 후 교육 개편 작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먼저 2021년 고등학교 시사교양 과목을 전면 개편했다. 2009년부터 홍콩 고교 필수 과목으로 가르쳐온 시사교양 과목 ‘통식’(通識)의 이름을 ‘공민사회발전’으로 바꾸고 자유토론 수업 방식 대신 애국심 교육을 강화했다.

하마스 가자지구 인질… 220명 중 138명이 외국인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지역에 침투한 무장단체 하마스 대원들이 인질로 가자지구로 끌고 간 220여 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138명이 외국인으로 확인됐다고 이스라엘 정부 발표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25일 전했다. 인질의 국적은 총 25개국이다. 태국인이 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르헨티나가 15명, 미국이 12명, 프랑스와 러시아가 각각 6명이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이스라엘 이중국적자다. 그 밖에 네팔, 탄자니아, 필리핀, 중국인 국적자도 인질 명단에 포함됐다. 하마스 공격으로 사망‧실종된 외국인은 40개국 총 328명으로, 태국인이 사망 24명, 실종 21명 등 총 45명으로 피해가 가장 컸다. 이어 미국 39명(사망 34명,실종 5명), 우크라이나 27명(사망 25명,실종 2명), 러시아 27명(사망 23명,실종 4명) 외에도 프랑스, 네팔, 중국 국적자이다.

美 입국 쿠바 이민자, 42만 5000여 명… ‘역대 최고’

미국에서 지난 2년간 쿠바 이민자들이 급증해 역대 최고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전했다. 25일 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2022~2023 회계연도 동안 42만 5000명 가량의 쿠바 이민자가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넘었다. 이는 쿠바와 미국 사이에 하루 2편씩 항공기를 운항하며 이민자를 실어나르던 1965~1973년 이른바 ‘프리덤 플라이트’ 시기를 능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당시 미국으로 이민 온 쿠바인은 모두 27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한편 폴리티코는 이민자가 급증하는 이유로 쿠바가 팬데믹을 거치며 경제 상황이 심각하게 악화하면서 식량난과 정전, 의료품 부족 등 열악한 상황을 꼽았다.

美 메인주, 볼링장‧식당서 총기난사… 최소 22명 사망

미국 동부 메인주 루이스턴에 있는 볼링장과 식당에서 25일 밤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외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전했다. NBC 방송과 폭스뉴스는 이날 밤 루이스턴의 식당과 볼링장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사망자가 최소 22명이라고 전했으며, 루이스턴 시의회의 로버트 매카시 의원도 CNN에 2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부상자 수는 50∼6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루이스턴은 메인주 제2의 도시로 인구는 약 3만 6000명이다. 용의자는 아직 붙잡히지 않은 상태로, 현지 경찰은 이어 로버트 카드(40)로 용의자를 특정하고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 당국에 따르면 인구 140만 명의 메인주 내 살인사건에 따른 사망자 수는 작년 29명, 2020년엔 20명이었다.

미얀마인들, 필리핀서 군정 인사 고소… “전쟁 범죄 행위 조사해야”

해외에 체류 중인 미얀마인들이 쿠데타로 집권한 군사정부의 민간인 학살 등 전쟁 범죄 행위를 조사해달라고 필리핀 정부에 요청했다고 AFP통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들은 25일 필리핀 법무부를 방문해 군정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 등 10명의 전·현직 군정 관계자를 고소했다. 고소장을 제출한 미얀마인들은 기독교 계열 소수민족인 서부 친족 출신으로 현재 호주와 영국, 캐나다, 인도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구체적인 범죄 사례로 2021년 9월에 발생한 교회 목사 및 신도 살해 사건을 비롯해 교회 건물 습격 및 민간인 거주지 방화, 태풍 구호물자 공급 차단 등을 열거했다. 한편 필리핀 현행법에 따르면 사법당국은 해외에서 전쟁범죄를 저지른 사람도 기소할 수 있지만, 피고인이 필리핀에 있어야만 기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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