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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K 칼럼] 순결과 양심(6): 양심을 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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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상에서 특별히 너희에 대하여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행하되 육체의 지혜로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행함은 우리 양심이 증언하는 바니 이것이 우리의 자랑이라”(고린도후서 1:12)

1984년, Avianca 항공 여객기가 스페인에 추락했다. 조사 당국은 여기서 으스스한 것을 발견했다. 조종석의 블랙박스에는 충돌 몇 분 전에 컴퓨터가 비행기의 자동경고시스템으로부터 합성된 목소리로 승무원에게 “(비행기 핸들을)당겨 올리세요! 당겨 올리세요!”라고 반복적으로 말했던 것이 담겨 있었다.

조종사는 이것을 시스템 오류라고 생각했던 게 분명했는데, “조용히 해, Gringo!”라고 소리치며 시스템의 전원을 꺼버렸다. 몇 분 후 비행기는 산의 옆 쪽을 들이받았고 기내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죽었다. 제가 뉴스에서 이 비극적인 사고를 보았을 때, 저는 이것이 현대인들이 양심의 경고 메시지를 다루는 방식을 보여주는 완벽한 비유로 느껴져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이 시대의 지혜는 ‘죄책감’을 대체로 잘못되고 해로운 것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우리는 죄책감의 스위치를 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고방식은, 양심이 무엇이고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사람들의 깊은 오해를 보여준다. 당신의 양심은 하나님의 목소리나 하나님의 율법이 아니다. 그것은 어떤 종류든 외부의 힘이 아니다.

청교도 Richard Sibbes가 썼듯이, 양심은 “자신을 돌아보는 영혼”이다(Richard Sobbes 고린도후서 주석 1장, in Alexander B. Grosart, ed., Works of Richard Sibbies 7 vols. Edinburgh: Banner of Truth 출판사, 1981 증쇄). 우리가 인지하는 가장 높은 기준의 빛으로 스스로의 행동과 생각을 판단하는 것은 인간의 능력이다. 여느 경고 시스템처럼 양심도 프로그램을 짜주어야 한다. 양심은 완전하게 작동할 수 있기 전까지 잘못된 것에서부터 옳은 것을 분별하는 가르침과 훈련을 받아야 한다.

이것이 모르몬 교도의 양심이 모르몬 예배와 의식에 묶이는 이유이다. 이것이 가톨릭 교도의 양심이 교황, 성인들, 가톨릭 교회의 성사에 묶이는 이유이다. 도덕성에 대한 당신의 기준은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당신의 양심을 형성하고, 안내하고, 지도할 것이다.

따라서 성결과 경건에 대한 주님의 거룩한 기준을 당신의 마음에 잘 정립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다른 모든 것은 당신이 하나님의 명령에 미치지 못하도록 자주 허용하는, 약하고 얄팍한 양심을 가지게 할 것이다.

더욱이 그런 양심은 당신을 죄로 인도할 수도 있다. 당신이 세상의 부끄러움을 모르는, 인간 중심적인 기준을 받아들인다면 당신의 양심은 결국 죄를 짓도록 조장할 것이다. 양심이 너무나 왜곡되고 뒤틀려서 당신이 거짓말하고 바람을 피우고, 험담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도록 만들 것이다. 양심은 심지어 요즘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것처럼, 당신이 정기적으로 술 취하지 않고 횡령하지 않고 결혼 바깥에서 성관계를 가지지 않는다면 스스로에게 뭔가 문제가 있다고 믿게 만들 수도 있다.

당신 스스로를 세상의 타락에 넘겨주는 가장 빠른 길은, 도덕성에 대한 세상의 잘못되고 포스트모던한 기준을 받아들여서 당신의 양심을 그릇된 길로 빠뜨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은 양심을 경계하고 세상의 오염으로부터 그것을 보호해야 한다. 양심을 규칙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의 풍부한 진리로, 그분의 완벽한 법을 당신의 삶에 대한 기준으로 세우면서 길러야 한다. 성실한 개인 성경공부와 말씀으로부터 양질의 가르침과 권고를 꾸준히 받는 것, 그리고 신성한 의무와 지속적인 자기점검을 통해 당신은 양심을 기를 수 있다.

주님은 당신이 영성을 보호하고 방어하는 것을 돕기 위해 당신에게 양심을 주셨다. 하지만 그 양심이 당신에게 어떤 좋은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당신 자신이 양심을 보호하고 방어해야 한다. [복음기도신문]

원제: www.gty.org/Blog/B120710/train-your-conscience

존 맥아더(John MacArthur) | 그레이스투코리아 칼럼니스트

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GTK 칼럼] 순결과 양심(1): 부도덕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GTK 칼럼] 순결과 양심(2): 성적 순결을 지키라. 1부
[GTK 칼럼] 순결과 양심(3): 성적 순결을 지키라. 2부
[GTK 칼럼] 순결과 양심(4): 성적 순결을 지키라. 3부
[GTK 칼럼] 순결과 양심(5): 하나님의 경보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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