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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약 복용하면 조절되지만 병식 부족으로 치료 중단하기도

사진: Fernando @cferdophotography on unsplash

279호 / 워크숍 지상중계

신앙 상담 시 도움이 되는 정신의학 (10)

이 코너는 GPM(복음과기도미디어)이 운영하는 복음의 소리 316전화(1670-3160)가 진행한 ‘신앙 상담 시에 알아 두면 도움이 되는 정신의학’ 주제로 열린 상담자 세미나(강사 권서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편집자>

생물학적인 원인이 주가 되는 정신 질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대표적인 질환들을 살펴보자. 생물학적인 원인이 큰 정신 질환으로는 조현병이나 망상 장애 그리고 양극성 기분장애, 정신병적 우울증, 강박 장애, 치매나 섬망, 그리고 신경 발달 장애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정신병에 대해 알아보자.

많이 알려져 있는 질병으로 조현병이 있다. 조현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망상과 환각이다. 현실이 아닌 생각을 진짜라고 믿는 것이 망상이다. 환각은 실제로는 없는 자극을 있는 것처럼 보거나 듣는 등의 감각을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이러한 증상들과 함께 기본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옆에서 보기에 얼굴 표정이 단조로워지고, 목표 지향적인 행동이 감소되고, 사회적인 활동에 무관심해지고, 개인 위생 관리가 부족해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또 대화를 해보면 비논리적이고 언어가 혼란스럽다. 그래서 사고를 논리적으로 하지 못하여 말하고자 하는 초점을 잃고 대화의 일관성, 상관성이 없는 얘기들을 하는 경우가 많다.

조현병은 약을 꾸준하게 복용하면 증상이 잘 조절되는 분들이 아주 많다. 그러나 병식이 부족하여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그러다 증상이 재발하여 더욱 악화되어 주변 사람들에 의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계속>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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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신앙과 정신의학은 반대되는 개념이 아니다
심리·사회적 요인의 정신 질환엔 ‘복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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