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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바울’ 김창식 목사의 삶, 성탄절 KBS 1TV에서 방영

▲ 성탄절 밤 KBS 1TV에서 방영될 '머슴 바울'의 한 장면. 사진: 유튜브 KBS 캡처.

[복음기도신문] 한국교회 초기 역사에서 바울으로 불리던 ‘김창식 목사’의 삶이 뮤지컬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성탄절인 25일 밤 KBS 1TV를 통해 소개된다.  

당시 국내에서 활동하던 외국 선교사에 의해 ‘조선의 바울’로 불린 김창식 목사는 20세기 초반 25년간의 목회 과정에서 10번의 이사, 무교회지역에서 개척한 교회가 48개에 이를 정도로 놀라운 열매를 맺으며 바울처럼 순회전도자의 삶을 살았다.  

최근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발간한 ‘한국교회 큰머슴들’에 따르면, 김창식은 1899년 목사(본처 전도사)로 임명된 이후, 삼화, 평양, 황해도 신계, 평안도 운산, 덕천, 함경도 원산, 충청도 제천 등을 다니며 무려 170차례에 걸쳐 설교하며 한국 초기 교회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감리교 직제상 본처 전도사는 자기 고향에 머물며 생업에 종사하며 목회를 돕는 역할이지만, 그는 감독이나 감리사의 파송을 받아 사역을 하는 순행 전도자의 역할을 수행했다.  

김창식은 이에 앞서 1894년 평양선교 개척과정에서 선교사를 도왔다는 이유로 평양관찰사에 체포돼 모진 매를 맞으며 배교를 강요당하는 중에 신앙을 지킨 일로 선교사들을 감동시켰다. 한국의 결핵 퇴치를 위해 활동한 셔우드 홀 선교사는 이 일로 그를 ‘예수님을 위한 신실한 순교자’로, 스크랜튼 선교사는 ‘큰 믿음 안에서 인내와 기쁨으로 견뎌낸 신실한 종’이라고 김창식을 극찬했다.  

한편, 김창식과 동시대에 활동했던 김기범 목사 안수를 계기로 감리교에서 목사 안수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이후, 미국 북장로교와 남장로회, 호주장로회, 캐나다장로회 등 4개 장로회 선교부가 연합, 평양에 장로회 신학교를 설립한 이후 한국에 본격적인 신학수업이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5일 밤 10시 한국인 목사 안수 120주년에 담긴 의미를 조명한 뮤지컬 다큐멘터리 ‘머슴 바울’이 KBS 1TV를 통해 방연된다. 이 다큐물 연출은 손양원 목사, 주기철 목사 등 한국교회 초기 역사의 인물들을 영상으로 담은 권혁만 PD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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