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마약상에서 복음전도자 된 인도네시아 형제… 박해받으며 전도

▲ 성경학교를 다니던 메흐프리 제공: 한국순교자의소리

기독교 가정에서 성장했으나 마약상이었던 한 인도네시아 형제가 감옥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 복음 전도자가 돼 믿음 때문에 구타를 당하면서도 담대히 복음을 전하고 있다는 소식을 한국순교자의소리(VOM)가 최근 전했다.

한국VOM에 따르면, 메흐프리(21. 보안상 성은 미공개)는 기독교 가정에서 성장했으나 마약을 판매한 혐의로 경찰에 쫓기다 추적을 피하려고 성경 학교에 등록했다. 그는 당시 성경 학교에 다닐 때 학생들에게 마약을 팔아 돈을 벌 생각만 했다고 한다.

메흐프리는 몇 개월간 성경 학교에서 보낸 후 3년 동안 코카인과 엑스터시(마약의 일종)를 판매한 후, 메흐프리는 체포돼 감옥에 갇혔다. 그러던 어느 날 감옥을 심방한 어느 목사님을 통해 성경책 한 권을 받은 그는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에 관한 말씀이 그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게 됐다.

평소 생계를 근근이 유지하던 아버지가 힘들게 마련한 돈으로 보석금을 지급하고 석방된 메흐프리는 한때 자신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선택했던 성경학교로 돌아가 하나님 말씀을 배우게 됐다.

복음 전파를 위해 하나님께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되고 싶었던 그는 많은 사람에게 예수님을 전파하고 싶었기 때문에 성경 학교에 들어갔을 때 그의 가슴에는 예수님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열정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었다.

제공: 한국순교자의소리

메흐프리는 성경 학교에서 2년을 보내고 졸업 후 급진적인 무슬림의 본거지이자 복음 사역을 하기 어려운 곳으로 알려진 필리핀의 민다나오섬에서 사역을 시작하기로 결심하고 그곳에서 2년 동안 한 가정교회를 섬겼다.

민다나오섬은 필리핀 정부가 일부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이슬람 극단주의자에게 양도했기 때문에 기독교인에 대한 공격도 자주 일어나는 곳이다. 메흐프리는 민다나오섬에 가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것이 도전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세 가정으로 이루어진 가정교회에 합류한 메흐프리는 사역하는 2년 동안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시고 나와 함께 해주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경험했다. 그는 또 이슬람 지역에 복음을 전할 목적으로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으로 이주해 다른 성경 학교에 입학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 그 성경학교 학생들이 근방의 무슬림에게 복음을 전했다. 그리고 많은 무슬림에게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주었던 메흐프리는 새신자에게 세례를 줄 때마다 하나님께서 범죄로 얼룩졌던 자신의 삶을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위한 증인의 삶으로 변화시켜 주셨는지 기억하며 종종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메흐프리는 보르네오 서쪽 지역에 있는 동안 이슬람 학교 학생들과 우정을 쌓았고, 한때 자신을 옭아맸던 파괴적인 마약의 함정을 그들이 피하도록 돕기 위해 마약 반대 단체를 시작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마약 반대 메시지를 전하면서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필요성도 조심스레 전했다.

그 후 메흐프리는 복음을 전하기 어려운 지역인 필리핀 민다나오섬으로 다시 돌아가 복음을 전하다가 집단 구타를 당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후 6개월간 메흐프리는 가능한 한 학교에 머물면서 공부를 마치고 졸업 직후 학교에서 만난 젊은 여성과 결혼했다. 2018년에 첫 아이를 출산한 두 사람은 함께 무슬림 마을에서 복음을 전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는 하루에 5~10명의 무슬림에게 복음을 전한다.

또다시 어느날 전도하다 집단폭행을 당하기도 했던 메흐프리는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와 집으로 달려갔다. 그러자 그의 2살짜리 딸은 아빠가 부상당한 몸으로 도착한 것을 보고 “저를 위해서라도 주님을 향한 열정을 계속 간직해주세요.”라고 아빠에게 말했다. 이 말은 딸이 평소 아빠에게 배운 말이었다. 메흐프리의 아내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울기 시작했다. 하지만 메흐프리와 함께 기도한 후, 아내는 남편을 공격한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했다.

현숙 폴리 VOM 대표는 메흐프리가 자신에 대한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가족과 함께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지역으로 이사했다며 “그는 새로운 지역에 도착한 이후 10명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했고 6명에게 세례를 주었다.”고 전했다. 메흐프리는 “박해를 기독교인의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예수님이 모범이고 본보기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본받아야 한다. 우리는 미래를 모르지만 직면해야 한다. 우리는 더 많은 박해를 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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