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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K 칼럼] 순결과 양심(11): 양심을 깨끗이 하라 2부

사진: Nathan Dumlao on unsplash

양심이 내 안에서 올바로 작동하고 있다면, 은밀한 죄와 깨닫지 못한 죄의 부담에서 자유롭다. 그런 양심은 죄로 인해 눌리지 않으며, 무관심으로 무감각한 상태에 있지도 않다. 한 마디로 깨끗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의 양심을 항상 청결하고 깨끗한 상태에 머물러 있게 할 수 있을까? 또한 어떻게 우리의 양심을 민감하고, 부드럽고, 강력하게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하여 죄책감과 같은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고, 혹시 그럴 때에라도 그것에 올바로 반응하게 할 수 있을까? 여기 기억해야 할 몇 가지 간단하고 실제적인 원칙들이 있다.

깨달은 죄는 즉시 고백하고 버리라.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마음 속에 눌리는 짐이 있는지 점검하라. 하나님의 말씀은 숨겨진 비밀을 드러내 준다. 잠언 28장 13절은,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고 말씀하고 있다. 요한일서 1장 9절은, 죄를 자백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정상적인 삶의 일부분이라고 말하고 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잘못한 일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잘못을 고백해야 한다.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약 5:16).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가 죄를 지을 때 가장 마음 아파하시는 분에게 죄를 고백해야 한다. 다윗은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라고 말했다.

잘못을 범하여 상처를 준 사람에게 용서를 구하고 화목하라주님은 우리에게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마 5:23,24). 또한,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마6:14,15)라고 가르치셨다.

갚으라.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라 남자나 여자나 사람들이 범하는 죄를 범하여 여호와께 거역함으로 죄를 지으면 그 지은 죄를 자복하고 그 죄 값을 온전히 갚되 오분의 일을 더하여 그가 죄를 지었던 그 사람에게 돌려줄 것이요”(민 5:6,7). 이러한 율법의 원칙은 신약시대에 살고 있는 신자들에게도 적용된다(참조: 빌 19, 눅 19:8).

양심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육하라. 앞에서 이미 다룬 것처럼 연약하고 쉽게 상처받는 양심은 영적인 지식이 부족함으로 인해 오는 것이다(고전 8:7). 만약 너무 상처받기 쉬운 양심을 가지고 있다면, 양심을 거슬러 행동하는 것은 죄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에(고전 8:7) 양심에 가책을 받으면서까지 어떤 일을 행하기보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에 의해 올바로 기능하는 양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당신의 양심을 하나님의 말씀에 푹 젖게 만들어야 한다.

양심의 가책을 받는 일을 그냥 지나치지 말라. 바울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도록 힘썼다고 고백했다(행 24:16). 어떤 사람들은 시간이 흐르면 양심의 가책을 받는 일이 저절로 해결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양심이 눌리는 일이 있어도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오산이다. 그 문제를 즉시 다루지 않고 미룬다면 죄책감만 더할 뿐이다. 그것은 영적인 침체와 염려 그리고 다른 감정적인 문제들을 낳는다. 죄책감은 상처가 잊혀진 후에도 남아서 종종 삶의 다른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사람들이 종종 눌리는 감정을 느끼면서도 정작 그 원인이 무엇인지 확실히 깨닫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그런 혼란스러운 죄책감은 영적으로 심각한 잘못 가운데 있다는 증상이 될 수 있다. 바울이, “깨끗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나 더럽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아무 것도 깨끗한 것이 없고 오직 그들의 마음과 양심이 더러운지라”(딛 1:15) 라고 말할 때, 그는 이 점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일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살피는 기도로 즉시 마음 가운데 양심의 거리끼는 일을 다루는 것이야말로 양심을 청결하고 민감하게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 일을 미룬다면 여러 복합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신자에게 있어서 자백하지 않은 죄와 우유부단함은 암과 같다. 그것은 영적 성장을 저해하며 주님께 유용하게 쓰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빼앗아 간다. 일단 당신의 양심이 당신의 삶 속에서 어떤 죄를 깨달았다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온전하게 그것을 즉시 해결할 필요가 있다. 그 문제를 바로 다음에 다루도록 하겠다. [복음기도신문]

원문: http://www.gty.org/Blog/B120724/clear-your-conscience-part-2

존 맥아더(John MacArthur) | 그레이스투코리아 칼럼니스트

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GTK 칼럼] 순결과 양심(1): 부도덕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GTK 칼럼] 순결과 양심(2): 성적 순결을 지키라. 1부
[GTK 칼럼] 순결과 양심(3): 성적 순결을 지키라.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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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K 칼럼] 순결과 양심(10): 양심을 깨끗이 하라,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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