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 지시로 모임을 갖지 못하는 ‘후아징 교회’ 위해 기도해주세요

▲ 기도하는 이른비언약교회 성도들. 출처: 이른비언약교회 페이스북 캡처

중국에서 지속적 박해를 받고 있는 이른비 언약교회가 박해를 받고 있는 광저우 후아징 교회(Huajing Church)를 위해 기도를 부탁했다.

한국 순교자의소리(VOM)에 따르면, 약 4년 전 왕이 담임 목사와 100명 이상의 성도들이 체포된 때부터 당국의 탄압을 받아온 청두시 이른비 언약교회는 주간 기도 편지를 통해 후아징 교회가 이 ‘시험’을 통과하도록 도와달라고 기도를 요청했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 8월 19일, 후아징 교회의 모임을 전면적으로 금지했다.

한국VOM 현숙 폴리 대표는 “이 조치는 20년이 넘는 박해의 정점”이라면서 “후아징 교회는 지난 2000년, 차오웬(Caon Wen) 목사님이 교회를 세운 때부터 날로 거세지는 핍박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2015년에 후아징 교회 건물을 폐쇄했고, 교회가 2019년에 다른 건물로 이전하자 그 건물을 폐쇄했다. 그러다가 지난 8월 19일, 공산당이 후아징 교회의 모임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기에 이르렀다. 당국자들은 이 교회 목회자들을 위협하고, 성도들을 심문하고, 성도들 가정을 압수 수색하고, 성도들의 집 문 앞에 CCTV를 설치했다.

사진: 한국 순교자의소리

현숙 폴리 대표는 이른비 언약교회 성도들도 이러한 상황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른비 언약교회는 후아징 교회와 마찬가지로 중국 당국자들에게 핍박당하고 있지만, 사역을 포기하거나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잃거나 세상에 도움을 청하지 않는다. 청두시 이른비 언약교회와 광저우 후아징 교회 모두 자신들이 겪고 있는 핍박을 중국 교회가 더 강하게 성장하고 계속 확장되도록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선물로 여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박해가 그리 많지 않은 국가에 사는 우리 기독교인들은 후아징 교회를 위해 간구하는 이른비 언약교회 성도들의 기도 소리를 ‘경청할’ 때 성경적인 유익한 신학을 많이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후아징 교회를 위한 이른비 언약교회의 기도문 일부를 발췌하여 소개했다.

“주여, 양들을 섬기도록 주께 부름받은 차오웬 목사와 모든 사역자들에게 힘을 주옵소서. 이것이 주께서 허락하신 시련임을 그들이 깨닫게 해주소서. 

이 핍박의 범위와 방법과 정도를 모두 주님께서 결정하셨습니다. 지극히 선하신 주님의 주권을 따라,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충성스러운 백성들에게 길을 열어 주소서. 

후아징 교회의 모든 형제자매가 마귀의 모든 거짓말을 분별할 수 있도록 하늘의 지혜를 허락하옵소서. 마귀가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조장해도 성도들이 주님 안에 굳건히 서서 소문에 동요되지 않고 거짓말에 미혹되지 않게 하옵소서. 

성도들이 믿음 안에서 서로 신뢰하고, 사랑으로 서로 용납하며, 교회의 하나됨을 유지해 나가도록 주께서 도와주옵소서. 후아징 교회가 이 ‘시험’을 통과하고, 더욱 성숙해지며, 주님을 위해 싸우고, 주님과 함께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 2018년 9월, 왕이 목사가 체포되기 이전, 예배드리는 이른비 언약 교회. 사진: 한국 순교자의소리

또 이른비 언약교회는 이전에 발행된 기도 소식지에서 동역자들에게 후아징 교회를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언약교회는 “저들이 설교자들을 아무리 쫓아내도, 주님의 교회는 항상 굳건히 설 것”이라면서 “교회는 중국 땅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쫓겨나지 않을 것이다. 교회가 핍박받을 수도 있고 설교자들이 쫓겨날 수도 있지만, 교회의 머리는 하늘에 계시고 교회는 수천 년 동안 부활의 능력을 증명해 왔다. 주님께서 계속 박해를 사용하여, 중국 교회가 백 배로 성장하고 천 배의 추수를 할 수 있게 해주시기를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현숙 폴리 대표는 소위 ‘자유’ 국가에 사는 기독교인들이 때로는 핍박받는 성도들을 위해 핍박 당하지 않고 종교의 자유를 누리며 우리와 똑같은 환경에서 살게 해달라는 잘못된 기도를 한다면서 “그러나 핍박받는 중국의 한 교회가 핍박받는 또 다른 교회를 위해 드린 이 기도는 핍박받는 모든 교회를 위한 기도 방법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우리 각자가 지금 섬기고 있는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방법도 가르쳐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른비 언약교회의 기도는 핍박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일깨워주며, 모든 권세와 능력이 정부가 아니라 주님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며 “주님께서는 교회를 튼튼하게 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종종 종교적 자유가 아닌 핍박을 사용하신다. 이런 이유로 핍박받는 나라의 교회가 핍박이 없는 나라의 교회보다 일반적으로 믿음이 훨씬 더 강하고, 더 많은 열매를 맺으며 성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제보 및 문의: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기사

20230731 Bible
[GTK 칼럼] 말씀을 전파하라(7): 바른 예배와 믿음의 길을 알려 주기 때문이다
20230831 Worship
[청년 선교] 선교도 순종도 오직 예수님 때문
20240122 Christian Finland
핀란드 검찰 “성경의 진리 공개 표현은 불법”... 라사넨 의원 "언론 자유, 종교 자유" 주장
christian 20230407
박해받는 기독교인 "그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손과 발 되기 원해"

최신기사

유신진화론은 타협사상... "신학교에서 가르치면 안돼"
인도 기독교인들, 종교 자유 지키기 위해 투표소 향해
[오늘의 한반도] 여성긴급전화 1366, ‘가정 폭력’ 상담 절반… 3년새 ‘스토킹’ 2.3배 ↑ 외 (4/24)
[오늘의 열방] 캐나다, 욕창 겪은 환자의 조력자살 의료진 수용...‘의사조력자살’ 급증 외 (4/24)
바이든 행정부, 낙태 여성의 의료정보 공개 금지... 의료정보보호법 강화
"에티오피아 북부 무력 충돌로 5만여명 피란길"
[GTK 칼럼] 말씀을 전파하라(7): 바른 예배와 믿음의 길을 알려 주기 때문이다
Search